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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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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
2012.05.12 12:04

짧고도 긴 여행

조회 수 846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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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네집 거실

 

             비행기를 타는 시간이  왕복  스물한시간이나 되니 한국 체류하는 기간이 너무 짧으면 좀  억울한것 같은 느낌은  든다.

          왕복 스물한시간은  씨애틀에서 인천까지만 이고    씨애틀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바꾸어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두시간씩.

          프로펠라 비행기를 타고    스포켄공항까지 오는  시간이  편도 한시간씩....인내심 없이는  힘든 여행이다.

          이런 절차를 밟아  떠난 여행은 스케줄보다    열흘 앞당겨 돌아오는  짧은 여행으로 바뀌었다.

          서울 시내에서 호텔방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이고  너무 엄청난 외국 관광객들 때문에   숙박비도  굉장했다.

         귀국전에  동남아쪽으로 여행하려던   생각을 바꾸어  일찍 귀가하려고 하니  비행기 좌석도 만원이다.

         Waiting list에 올려놓고  며칠을  기다린후  간신히  자리를  구해  9일저녁 돌아올수 있었다.

         서울 체류하는 동안  날씨도 갑자기 더워져  계속 땀을 흘리며 지냈다.  

        베트남을 가려고 했는데  모두들 너무 더우니 겨울에 가는게 낫다고 말린다.

         내가 사는곳도 여름엔 덥지만  건조한 날씨라  습기많은 날씨에 익숙하지 않아  겁부터났다.  

         씨애틀 공항은 세관검사도 해마다 엄격해져서   동양사람들에게는 특히  더 까다로운것 같다.

         육류나 생선류,  채소나 과일을 가져왔는지 묻고  한국사람들에게는 김치나  라면을 가져왔는지도 묻는다.  

        마른 식품이라 괸찮을것 같은데  왜  규제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공항뻐스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가는 동안   세번이나  교통사고가 날뻔했다.         

        뻐스옆에 바짝 붙어  틈만 나면  추월하려는  오토바이가 문제였다.              

       김포공항을 경유하여 인천공항을 가는 도중  운전기사가 앞에 나와 모든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반드시 매어주기를

       간곡하게 부탁하는 이유를 알았다.

      벨트를 매지 않았다면 분명히 급브레이크를 밟을때  앞유리창까지   밀려나가 어딘가  부딪쳤을것이다.  

       시도때도 없이 나붓기던 눈을 보며 떠났는데  집을 비운 동안  나무들은 연두색잎을 피워  봄치장을 했고

        곳곳에 튤립이  그림엽서같은  풍경을  만들고 있다.  

        "없는 번호입니다" 라는  녹음으로  친구들의 전화번호가 바뀐 곳은 연락이 안되는 곳이 많았다.    

       만날수 있었던 친구들에게는  고마운 인사를... 만나지못한 친구들에게는 미안한 인사를  보낸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을   많이즐기기를 바라며 .....

   

                                                                                Coeur D`Alene에서     李靜子

 

 

  • ?
    정성자 2012.05.12 12:04
    긴~ 비행시간 잘 견디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니 다행.
    바쁜 일정 보내느라 여러가지로 힘에 겨웠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정다운 내집에서 편안하게 쉬기를...
  • ?
    홍경삼 2012.05.12 12:04
    아무리 경치 좋은 곳을 찾아다녀도 고향만한 곳이 없지요.
    그곳엔 추억이 있고 친구들이 반겨 주고...

    이제 나이가 들어 여행이 힘들지만 그래도 다닐 수 있을때
    찾아 다녀야 할것 같습니다.

    얼마 있으면 슬픈 얘기지만 하고 싶어도 못하는것들이 많을것 같네요.
    한국에 있는 아드님도 잘 지내고 있겠지요.
  • ?
    이정자 2012.05.12 12:04
    5월 5일 어린이날에 아들을 만났지요.

    설흔이 넘었어도 우리에겐 아직도 어린이.

    멕시코음식을 좋아하는 모두의 식성을고려해서 멕시코식당엘 갔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멕시코 최고의 국경일 Cinco de Mayo인걸 깜빡 잊어서..

    무료급식소 같이 긴 줄에 서서 거의 40분쯤 기다려 겨우 입장했습니다.

    전통 멕시코음식이 아니고 매운 쏘스를 겻드리거나 썰은 김치와 함께 버무린 스낵도

    나오는 퓨전식당이었지요.

    이름이 Vatos, 이태원에 있습니다. 멕시코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은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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