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9일 금요일.
무심한 세월은 빠르게 흘러 벌써 한해의 절반을 훌쩍~
이제 그 후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내 앞에 남은 세월이 얼마일지...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간절해 지는 나날입니다.
세월앞에 장사 없다구
하나 둘씩 아픈 친구가 늘어 나는것이 안타깝지만
그게 우리들의 현주소 라는걸 인정해야 겠지요.
기계도 한 칠십년 써 먹으면 고장이 아니라 아주 폐기처분해야 할터~
하물며 사람 몸뚱이인들 어찌 멀쩡하기를 바라것냐 이말씀입지요.
칠십년 가까이 알뜰살뜰 부려 먹었으니
요기조기 삐그덕 거리고 아귀 안 맞는게 당연한것.
그나마
크게 병원신세 안 진것만도 어디랴 그저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어느날 느닷없이 병마라는 불청객이 찾아든다해도
살살 달래고 구슬려가며 친구처럼 살아가야 함을 배웁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닐테지요.
아직 절박한 상황을 안 겪어 봤으니..
지금껏 해 온대로 남은 세월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나중에 후회는 덜 되지 않을까?
모 요런 맹랑한 생각까지 하는 맹월댁입니다.
5월 대간행은 가정의 달이라 모두가 바쁘다고 해서 전격 취소 되었고
6월 대간행은 내 개인 사정으로 빠지고 보니
오랜만에 길 떠나는 인사를 하게 됬습니다 그려.
오늘밤 11시
180명이라는 대 인원이 밤을 달려 묵호로 가서 울릉도행 배를 탑니다.
총동 산악회 창립 20주년 기념 산행으로
울릉도 성인봉과 독도 그리고 주변 관광을 하는 것이지요.
[19일~21일]
일기예보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데
예정대로 배가 출항를 하게 될런지 어떤지..
비록
후배님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들고 껴앉는 얌체지만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소리)
행사를 주관하는 회장단은 얼마나 노심초사 마음을 조릴까?
부옇게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걱정이 자꾸만 드는군요.
잘 다녀 오겠습니다.
13회에서는 6명이 함께 갑니다.
차한식, 최영준, 정성자, 조지명, 최문자, 홍경자
♪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연락선을 타고가면 울릉도라
뱃머리도 신이 나서 트위스트 아름다운 울릉도
음악을 올리려는데 소스를 못 찾아서
대신 쌩음악으로 맹워리가 부르고 있습니다 앗싸~
ㆍ 서화 및 기타
ㆍ 서화 및 기타
2009.06.19 18:39
♪ 울릉도 트위스트
조회 수 2580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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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올때는 맘대로 들어와도
나갈때는 맘대로 못 나간다는 울릉도.
그 울릉도를
우리 계획대로 오늘..
아니구나 벌써 자정이 넘었으니 어제 일.
4시 30분에 출항하는 [한겨례]호를 타고 7시경 묵호항 도착.
달리는 버스안에서 도시락으로 저녁밥을 대신하고
서울에 10시 30분 안착.
"잘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은 흐린가운데 독도를 구경하고
밤에는 자유시간을 이용해
7명의 일싸미들이 흩뿌리는 빗속에 저동항으로 이동하여
문어와 소라 해삼 멍게 그리고 시원한 홍합탕에 소주로 건배
일요일은 눈 부시게 맑은 날
죽여주는 날씨속에 해안가 관광을 한 후
4시간 가까이 성인봉의 초록숲에서 놀다 왔습니다.
전원자까지 7명
신청자 명단에는 12회로 잘못 기재가 되 있어서..빼 먹었다는.. -
?
문어와 소라 해삼 멍게 그리고 시원한 홍합탕에 소주로 건배 !!!
난 무엇 먹는 다는 소리만 들어도 신경이 곤두스는데
이렇게 내가 좋아 하는것들(소주빼고) 나열 하니...
오늘(일요일) 이곳은 "아버지 날."
작은 아들 집으로 잠시후에 가는데 무엇을 차렸을까?
즐겁게 지낸 7명에게 부러움을 보낸다.
우리 남자 친구들 "Happy Father'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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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배 멀미로 그런 곳은 죽어라 하고 못 갑니다.
금강산 갈때 지명이 내 멀미 약 가지고 무척 고생한것 기억이 납니다.
독도도 간다니 너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