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선후배가
다 모였네.

참으로 오랬만에 모교 재학생들과 함께한 설레이는 날이였다 고교 시절 음악에 미처 뮤직홀에 처벅혀 지난 세월이 엊그제 같은데
고희를지나 다시 찾은 모교는 영원하였다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들 자유분망하고 거침없이 말하는 해맑은 그들을 보면서 한 세대가
가고 세로운 세대가 오고 가는 자연의 섭리 창조주의 놀라운 순환의 미학이 새삼 느껴젔다 20년전 낡고 허름한 부고강당에서 84명의
선후배 합창단을 이끌고 재학생과 교직원앞에서 처음 선농합창단 창단연주회를 지휘한 이래 지난 2013.1.4일 9회로부터51회까지.
그중 우리13회
친구들 변영일.김동열.양성환.박홍서.이희자.박영숙.오백합자.등이 무대를 빛냈고 유정세(손부상)하였다 참으로 멎있는 나의 친구
들 그들의 노래하는 노년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고 멎졌다 정초의 날씨는 추웠지만 음악회장의 열기는 용광로 같았다 재학생들의 횐호와
응답은 오랬동안 잊을 수 없다 특히 사제동행을 늘 실천하고 계신 은사 박붕배선생님이 선농합창단과 함께하심은 늘 감사하고 건강시길
기도한다.13회 친구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모두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一史 尹相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