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 사 말 씀 >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고 13회 동기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르지 못한 날씨와 전만 못한 건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참으로 반갑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9명의 대가족이 참석하여 자리 준비에 혼잡을 일으키고, RSVP(참석, 불참석의 사전 통보)라는 신사도를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저희 임원들은 여러분들과 더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뒤늦게 막중한 임무를 맡으면서 주로 건강 문제와 관련하여 참으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그 동안 고생해 왔던 전임 임원들께서 연임하여 흔쾌히 1년 간 더 봉사해 주시겠다고 나서 주시어 그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크게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분들과 함께 저희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역대 회장과 임원들께서 이룩해 놓으신 우리 동기들 모임을 잘 이어나가기 위한 심부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제는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도움, 그리고 사랑이 절실하게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모조록 추운 겨울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어,
내년은 금년 보다 더 좋은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13일 새 심부름꾼 현 광 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