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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사찰들이 깊은 산중에 자리한데 반하여
          송광사는 종남산아래 마을과 가까이 평지에 있어
          신도들이 이웃 마실가듯 쉽게 다녀갈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송광사를 빠져나온 버스가
          길 양쪽으로 무성한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길을 빠져나오는가 싶더니
          금새 다 왔다고 내리랍니다
          벌써?
          버스가 멈춰선곳은 작은 호숫가(오성제)였습니다.

          [O's Gallery]

          붉은 벽돌집과 현대식 건물이 잇대어 있고
          넓은 잔디밭과 그 앞으로 작은 호수까지 품은 오스갤러리는
          카페도 운영하는 완주군의 대표적 문화복합공간이라고 하더군요

          갤러리에서는 '오송 이양자화백'의 전시회가 열리고있기에
          한바퀴 돌면서 작품을 감상하고
          밖으로 나와
          작은 호숫물이 바람에 일렁이며 비단결같은 무늬가 퍼져나가는
          자연이 그린 풍경화를 한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무.념.무.상
          무.아.지.경
          나도 풍경화속 한점이 되어..

          이렇듯
          주변 경치가 빼어난곳에 위치한 멋스럽고 운치있는 오스갤러리는
          여유와 낭만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훌륭한 장소인것에
          우리모두는 공감을 하면서 [我園]으로 갔습니다

          오스갤러리에서 10여분거리 낮으막한 언덕
          노출콘크리트로 된 현대식건물의 좁은 계단을 오르니
          저쯤 우뚝한곳에 아담한 한옥 두채가 눈길을 끕니다
          오스갤러리 주인(건축가 전해갑씨)이
          진주에서 250년된 고옥 두채를 옮겨놓은거라고.

          그아래
          또다른 한옥(근래에 지은것같은)과 노출콘크리트 건물을 ㄱ자형으로 연결하여
          전통한옥과 현대식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설계하였는데
          게스트하우스와 갤러리로 쓰여진다고 합니다
          다만 숙박료가 비싼게 흠이라면 흠

          조금은 외진듯한 이곳에
          新舊가 조화를 이루면서 공간활용을 최대한 살린데다
          푸근하고 정겨운 장독대(드라마 발효가족 촬영지)와
          실내인테리어에도 세심하게 마음을 쓴 주인의 뛰어난 안목과 감성에
          그저 놀라워
          아~~~!!!
          감탄사만 날렷다지요

          일상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힐링할 수 있다면
          까짓 숙박료 비싼것쯤
          질끈 눈 감고 질러버려도 아깝지 않으리(나는 大肝녀)

          툇마루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친구들 얼굴이
          마시고있는 오미자차 그 빛깔만큼 발그레 고웁더라는..

          구구한 설명이 군더더기가 되는
          참.좋.은.곳
          보고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여행에 동참하게 해주신
          문수회에게 한없는 애정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맹워리가



이곳 벚나무 터널길은 이미 소문난 곳


호숫가에 버스를 세우고


오스갤러리로


카페로 사용되는 붉은 벽돌집


갤러리와 카페


이양자화백의 개인전 포스터


현대식건물인 오스갤러리


너른 잔디밭


성자 정자 옥자


바람이 그린 풍경화


비단결보다 더 고운..


진주에서 옮겨온 한옥 두채 그리고 열심히 사진을 찍는 강섭씨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는 또다른 한옥에 친구들이 옹기종기


게스트하우스안에서 바라본 전경


정겨운 장독대(나길웅작품)


원형의 무늬가 살아있어 운치를 더하는 한옥기둥


햇살이 비치는 창살


돌아오는길 안성휴게소에서 우동으로 저녁을 먹고 서울로..

  • ?
    박초미 2014.05.18 23:09
    아름다운 호수, 울창한 숲,
    사진으로만 보아도
    마음이 정화가 되는것 같다.
    감사^^
  • ?
    정성자 2014.05.18 23:09
    저수지라는 말보다
    호수라고 불러줘야 할것같은..
    작아서 더 아기자기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어

    우린 이런곳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입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하더라구

    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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