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잘 먹은후 느긋하게 오후일정을 시작합니다.



[송광사]

흔히 순천에 있는 송광사를 떠올리게 되는데

완주에도 이름이 같은 송광사가 있는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나만 무식한건가? 햇는데 다른친구들 역시도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그렇지 ㅎ ㅎ' 



도의선사가 절터를 찾다가 영천수를 발견하고 터를 잡았는데 

그때가 신라 진평왕 5년(583) 

그후 경문왕 7년(867)에 고승 보조국사에 의해 창건되었고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의 점지 후 제자들에 의해 중창된 송광사는

그후 폐사되었다가 



수백 년이 지난 조선 광해군 15년(1622:임술)에 보조국사 제자들이 

덕림스님을 중창주로 모시고 복원·중창하게 되었으며

대웅전은 조선 인조 14년(1636)에 벽암국사가 짓고, 



철종 8년(1857)에 제봉선사가 한 번의 공사를 더하여 현재에 이르렀으며

대웅전에는 석가여래부처님을 주불로 

우측에 아미타부처님, 좌측에 약사 부처님을 각각 소조(흙으로 빚어)로 모셨는데 

엄청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일주문은 현재의 위치로부터 3km 남쪽 밖인 나드리(무주, 진안방면 도로 입구)라는 곳에 

서있던 것을 1944년 해방되기 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합니다



이 절은 본래 白蓮寺(백련사)라 불렸으며

800동의 당우와 600승려들이 살아 16방사가 즐비하여 16방주(주지)가 있을만큼 큰 사찰이었다고 합니다.



각정스님이 직접 절의 역사와 구조물에 대한 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주셨는데

순조 13년 2층이었던 대웅전이 기울어져서 1층으로 개축했다면서

'언젠가는 2층으로 복원되지 않겠느냐' 는 희망적인 말씀으로 끝을 맺으셨습니다.



스님의 친절하신 안내로

유서깊은 완주 松廣寺를 좀더 가깝게 느끼고 이해하게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맹워리가






초파일에 쌓은 등탑





일주문앞에서





금강문을 지나면 천왕문이





천왕문을 지나야 대웅전이 나옵니다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十'字형의 종루 역시 보물 1244호

중앙에 범종을 동남서에 각각 목어 운판 법고를 설치













대웅전에 모셔진 세부처님 (좌 약사 중앙 석가여래 우 아미타)





대웅전 옆 뒤 벽면에 모두 그림이 그려져있음





스님말씀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강섭씨 사진)





공부를 너무 많이 햇나봐 머리가 지끈지끈





처마끝쪽만 단청이 되있는 소박한 나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