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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0일 
문수회 제 10차 행사로
춘천의 청평사와 김유정 문학촌과 쁘띠프랑스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비 온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으나
웬걸~ 흐렷기에 더 운치가 있었다는..

춘천을 향해 가는 길
넘실대며 흐르는 북한강은 언제나 그렇듯 여유롭고
강 양쪽으로 펼쳐지는 초여름 풍경은 그림같이 곱기만한데
차안을 가득 채운 40명의 우리들은 수다도 떨어야지
밖앗 경치도 봐야지 좀전에 나누어 준 빵이며 떡도 먹어야지
걍~ 바쁘다 바뻐.

버스가 청평사를 향해서 구불구불 배후령고개를 넘어갑니다.
전날 내린 비에 씻긴 울울창창한 나무들은 청정하기 이를데 없고
산허리를 휘감고 돌던 운무는 바람 부는대로 이리 몰리고 저리 흩어지고..
옆에 앉은 짝꿍에게 "참 좋다 그치?"

살다가
살아가다가
가끔씩은
잡다한 일상을 모두 잊어버리고
이렇게 자연이 주는 넉넉함과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는것이
삶의 그 어떤것보다 우선이 되야 한다고 믿는 맹월댁입니다.

허지만..
가끔이 아니라
자주 가출을 한다는것이 탈입지요.

아무래도
난..
염불은 뒷전
젯밥에만 눈독 들이는 날탕 학생인거..
손들고 벌 설랍니다.

오늘의 문수회 모임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애쓰신 김용언 회장님과
행사의 모든것을 주관한 이강섭 윤우용 동문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맹워리가




이 모든 행사를 주관한 이강섭씨
답사도 하고 공부도 하라고 자료도 올려주고..감사합니다



발을 다쳐 한동안 고생 한 경자랑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금자랑 모두 모두 방가워^^



해설사 박성수씨



아직도 공부에 목마른 학생들..열심입니다



청평사를 향하여 출발~



전날 내린 비로 계곡 물소리가 우렁찹니다



九聲폭포..아홉가지 소리를 다 들으셨나요?



폭포와 경자..경자야 아홉가지 소리 들리니?



울창한 숲너머로 아스라히 보일듯 말듯 운무에 가려진 부용봉



影池에 비친 산그리메와 부용봉.
물이 흐려서 부용봉은 아슴아슴 아니 보입니다.



연못주위에 죽 둘러서서 설명을 듣는 친구들 모습이 정겹습니다.



혼자 서있는 울 회장님 물속 그림자가 왠지~외로워 보입니다요



廻轉門



경운루



대웅전



절 한쪽에서 자라고 있는 보호수로 지정된 주목 두 그루



두그루 나무가 일주문을 대신한다고



청평사를 둘러보는데 비가 후두두둑~
청평사를 뒤로하고 식당으로 갑니다.



혼자서 산넘고 물건너 온 신소석씨 (고속버스 -> 택시 -> 배)
그 열정에 박수를 짝~짝~짝~



점심을 먹은 고려산장



감자전과 도토리묵을 안주로 포도주와 막걸리를 마시고
거기에 산채비빔밥까지 "아구 배불러~" (먹기 바빠서 사진은 못 찍었네유 쯧~)



김유정이 태어나고 자란 실레마을에 세워진 김유정 문학촌



김유정이 태어 난 생가



대표작인 작품 [봄.봄]
유복한 가정에서 7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으나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그 많던 재산은 방탕한 형으로 인해 모두 탕진되어
29살 짧은 생을 마감하기까지 불우하게 살다 간 김유정.
가난과 아픔으로 점철된 세월을 주옥같은 작품으로 남긴..
짧고 굻게 살다 간 김유정을 만난곳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돌아돌아 쁘띠 프랑스로 왔습니다



파리짱들 저리 갓~! 한 멋 하는 울 여친들



프랑스에서 모든걸 옮겨 와 지었다는 150년 된 집



날이 활딱 개어서 햇살이 반짝반짝 눈이 부신 하늘과 흰구름과..또...



프랑스에 어울리는 배흘림 신사? 이형



저녁 먹으러 들어 간 국수집에서 "저 깍뚜기도 담아 봐 먹음직 스럽네"
김무일씨~ "저녁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