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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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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
2011.01.05 12:36

2010년 12월 31일 오후

조회 수 1083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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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내릴땐 어김없이  잿빛 하늘이었는데  2010년  끝날엔  오랫만에 푸른 하늘을 볼수 있었다. 

 

     너무 조용히 지나기가  섭섭해서 베네트씨랑 셋이서 점심을 먹었다.

 

      저녁은 Spokane에 농구게임을 보러 간다기에  저녁대신  점심으로   감자국에  굴튀김, 시금치dip,

 

      생강절임, 구운김, 브로콜리,도마도 쌜라드로 한식도 양식도 아닌  어정쩡한 메뉴로 준비했다.

 

      디저트로는  organic sweet potato를 오븐에 구웠는데  달고 맛있었다.

 

      직접 구운거라며 오트밀 쿠키를  접시에 담아와  커피랑 함께 먹고나니   세사람 모두  포만감으로

 

      흰눈에 반사되는  눈부신 햇볕아래   졸음이 왔다.

 

      이제부터 무얼할까?     베네트씨부터..

 

      나는 집에가자마자  클래씩 음악을   나즈막하게 틀고  얇은 담요를  꺼내  쏘파위에  길게 누워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잠에 빠지는거지.....

 

      남편과 나........ 우리도 똑같아.

 

       새해를 맞는 마음의 준비라든가   새로운 결심같은것보다    담담하게  일상을  음미하면서 

 

       평범한 행복을  느끼는  한해의   마지막날  오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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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경삼 2011.01.05 12:36
    그러니깐 대낮인데 두분이 소파위에 길게 누워서... 음~
    괜찮네요. 나도 해볼까.
  • ?
    이정자 2011.01.05 12:36
    미리 설명을 듣긴 했지만 공동제작 작품이 상상했던것 보다 훨씬 멋집니다.

    스승도 제자도 폼이 근사하고... 큰 그림 그리다보면 작은 그림 그리기가 답답해지지요.

    눈사진은 driveway에서 찍은 뒷마당, 눈위에 누운 나무들이 보이지요?
  • ?
    정성자 2011.01.05 12:36
    2010년 12월 31일
    그럭저럭 보내다가 제야의 종소리 듣고는
    이불속으로 들어가며 드디어 한해가 갔구나!
    2011년 1월 1일
    자고 일어났더니 그새? 일년이 가버리고 ㅎㅎ
    해돋이야
    아쉰대로 TV에서 비춰주는거 봄시로
    그해나 저해나 다 똑가튼디 머~
    그리고
    떡국 한 그릇 뚝딱 나이 한 살 뚝딱

    이상
    맹월댁의 그믐밤과 초하루 일기여라

    눈 내린 경치 한번 장관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