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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
2011.03.02 09:28

호박 케익

조회 수 1597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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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은 이곳 북가주 친구들이 모이는 날이다.

특히 금년은 김홍철이 우리 곁을 떠난지 10년째 되는 날.

 

시간이 약인가? 그날의 슬픔은 어느듯 잊었나?

그리 슬픈 마음이 아니다. 나 만 그런가? 그래 잊었음이 확실하다.

 


 

1시에 만나서 산행을 즐기고 6시 만나기로한 장소로 가니 남상혁부부가 막 왔고

오늘의 주인공 김홍철부인 이렇게 열명이 모였다.

현춘갑 부인은 오다가 자동차가 말썽을 부려 참석치를 못했다.

 

부페식당이라 마음것 자기 식성에 따라 먹곤 홍철네 집으로 차를 마시기 위해서

갔다.

 

오늘 우리들을 위하여 준비한것은 차뿐만 아니라,과일,아이스 크림,호박케익이다.

그 중에서도 호박케익이 단연 인기라 식당에서 나올때만해도 배불러 죽겠다더니

조금씩 맛을 보더니 배속은 생각치 않고 입맛에만 따라 먹고는 레써피 달라고

아우성인데 Mrs.Kim "안 줄거야. 주면 자기들이 해 먹으면 난 할것이 없잔아~"

요구사항을 이렇게 멋지게 거절하는데 순진함이 몸에 밴것이 그대로 나타난다.

 

시간이 어지간이 되었나? 누군가가 집에 가야 되잖아?하여 시간을 보니

자정 십분전이다.

 

아쉽지만 어쩌나... 그 큰집에 Mrs.Kim을 혼자 있게 놔두고 떠나는 우리들의

마음은 모두 무거웠다.

손도 무거웠다. 왜냐하면...큰 호박케익 한덩어리씩 들러 있었으니...

 

오늘도 집사람에게 "그 호박떡 참 맛있었다." 하니

호박떡이 아니고 호박케익이라고...

그럼 케익을 한국말로 번역하면...

 떡이지만 완전히 틀리다고 하여 외래어가 너무 많이 우리말 속에 있구나 해다.

 

호박은 보통 호박이 아니고 동화 "신텔레라"에 나오는 마차로 변하는 예쁜

신텔레라 호박이란다.


 

 작년 동부 여행시 어느 농장에서 찍은 사진.

이 보다는 큰것을 사서 관상용으로 두고 보다가 호박케익을 만들기 위해서

전날 그 분 표현을 빌리면 잡았단다.

 


 

못 생긴 호박들 집합소.

호박 못 생겼다고들 하지만  보기에 따라 예쁘고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단다.

 

돌아오는 차 속에서 정수가 말 하기를...

"오늘 우리 놀기만 했는데 김홍철 집 근처에 있는 산소에 가 봤으면 좋았을걸..."

난 미처 생각치를 못했다.

그 묘지 5시반이면 닫아." 못가는 이유를 대며 속 짧은 나를 자신에게 나무랬다.

 

 

 

 

 
  • ?
    김의섭 2011.03.02 09:28
    순서대로

    (모르고), 홍경삼, (모르고), (홍경삼부인), 서정완, 김관길, 남상혁

    맞나?
  • ?
    홍경삼 2011.03.02 09:28
    7명 중에서 3명 맞았다.
    답은 산마루에 있다.

    이곳 친구들 사진을 자주 올렷는데 요즘은 뜸 하지?
  • ?
    김의섭 2011.03.02 09:28
    아아...

    내 눈이 나빠졌군,

    아주 많이
  • ?
    홍경삼 2011.03.02 09:28
    아냐~

    네 눈이 나빠졌으면 3명도 못 알아 봤지.
    네 눈은 멀쩡해. 그러니 걱정 마라.

    내가 많이 변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