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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8 14:11

괘방산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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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3월 26일

        흙뫼회를 따라 강원도에 있는 괘방산을 다녀왔습니다.

         

        괘.방.산

        숨이 턱에 찰만큼 헐떡거리고 올라야 할 깔딱도 없고

        너덜길에 발뿌리 채일 그런 험한길도 없는...

        그야말로 착한산이 바로 괘방산이었음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일단 능선을 올라서면 왼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푸른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오른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아직도 겨울잠을 자고있는 백두대간의 영봉들이

        하얀 눈이불을 뒤집어쓴채 엎드려 있는게 보입니다.

         

        더 이상 욕심낼 수 없을맡큼 좋은 경치와

        더 이상 욕심낼 수 없을만큼 좋은 날씨에

        더 이상 욕심낼 수 없을만큼 좋은 친구들과

        안인진서부터 정동진까지의 9km를

        이따금 불어주눈 봄바람에 마음과 몸이 두둥실 실려서

        놀이하듯 즐기며 4시간을 걸었다면 믿으실래나~

         

        처음엔 복정역이 모임장소라 못가겠다고 했다가

        잠실서부터 출발한다는 소식에 다시 마음을 돌렸더만...

        아뿔사~

        안 따라 갔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뻔 안 했냐고요 글씨.

         

        이강섭회장님 수고 많으셨고

        즐거운 산행을 함께 한 친구들 고맙습니다.

        좋은 추억 오래 간직할게요

         

        맹워리가




까만밤을 저혼자 외로히 밝히고 있는 창백한 반달

새벽에 나오니 만나지네요.



세시간을 달려 안인진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10시경)



중무장을 하고 들머리에 서서

나중에는 더워서 훌훌 다 벗었다나 모라나...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야말로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입니다



능선으로 오르는 오솔길 



눈덮힌 백두대간 영봉들



내린눈이 그대로인곳도 있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바다.

봄바다가 저리 고운지 미쳐 몰랐다는...




저기 안테나 있는곳이 정상



바다보다 넓은 가슴을 가진 두 회장님



선두에 선 성태, 성철 두 친구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성태씨~ 여기 좀 서 봐요 독사진 찍어드릴께



간식시간에 경자표 모싯잎 송편을 나눠먹으며



봄소식을 알리는 버들강아지



때론 눈길도 걸으며



 폭신폭신한 오솔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정답게 



정동진-> 3.9km





저 멀리 바닷가 절벽에

정동진의 명물인 여객선 모양의 콘도미니엄 [썬 크루즈]가 보입니다.



"183고지 탈환했다 오버~"



[썬 크루즈]를 좀 더 가까이에서



날머리에 선두로 도착한 친구들



대장 강섭씨가 뒤에 오는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여기까지 왔으니 역내를 구경해야지요



기찻길을 건너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고현정 소나무랍니다



정동진 시비앞에서



다른친구들은 안 들어오고 희숙이랑 둘이..



최영준씨 동생이 소개해 준 횟집에서
여기도 형만한 아우 있습니다.금일봉까지 챙겨 준 동생 고마워요



캄캄한 새벽에 달보고 나선길이 어느덧 해는 지고..

서산으로 지는해도 아름답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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