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의 천단공원(天壇公圓)
천단공원의 정문인 남문
천단(天壇)은 명·청 황제들이 매년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던 곳으로,
명 영락(永樂) 4년(1406)에 시작해서 영락 18년(1420)에 완성하였다.
이 기둥은 원통모양의 대나무등인 망등을 거는 기둥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전
약 9일동안 걸어두었다. 명나라, 청나라 시기에는 3개의 기둥이 있었지만 지금은 1개만이 남아있다.
원구단의 담장도 원구단을 따라 원형이다.
원구단의 남쪽 영성문(靈星門)
원구단(圜丘壇)은 동짓날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다.
가운데 천심석(天心石)을 중심으로 첫째 열에 9개의 돌이, 둘째 열에는 18개, 셋째 열에는 27개…
아홉째 열에는 81개의 돌이 원을 만들어 하늘을 나타낸다.
천심석(天心石) 위에 올라가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항상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원구단의 서쪽 영성문(靈星門)
원구단의 북쪽 영성문(靈星門)
황궁우(皇穹宇)
황궁우는 황제가 제궁에 들어가기 전에 제사를 올리는 곳으로,
제천 시 사용하는 신패와 신위 등을 보관하는 곳이다.
동배전(東配殿)
동배전에는 태양과 북두칠성, 오행성 등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서배전(西配殿)
서배전은 동양사상에서 음을 상징하는 달, 구름, 비, 천둥신 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황궁우의 담은 원형으로 둘레가 193.2m, 높이가 0.9m, 두께가 0.9m인데 둥근벽
가운데 공간을 두어 소리가 그 벽을 타고 다시 되돌아와 회음벽(回音壁)이라고 부른다.
성정문
9개의 줄기가 휘감고 있는 구룡백(九龍柏)
단폐교(丹陛橋)는 남쪽의 원구단(圜丘壇)과 북쪽의 기년전(祈年殿)
두 건물을 남북으로 잇는 360m의 직선 통로이다.
단폐교의 중앙은 신도라 하여 신령이 왕래하고 좌측은 황제가 밟는 어도(御道),
우측은 왕공들이 다니는 왕도로 구별되어 있다.
남전문
기년문(祈年門)
기년문의 답도(踏道)
기년전(祈年殿)은 정월 대보름날 풍년과 나라의 안녕을 비는 사당이다
기년전을 떠받들고 있는 기곡단(祺穀壇)은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배전(東配殿)
서배전(西配殿)
천단에서 만나는 신전은 모두 원형으로 이루어졌다. 땅은 네모,
하늘은 원형이라고 믿는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기년전으로 오르는 답도(踏道)
기년전(祈年殿)은 원형의 목조건물이다. 원뿔형의 삼중지붕은 하늘을 상징하며,
유약을 발라 구운 청기와를 쌓고 그 위에 구근모양의 황금 상륜부를 올렸다.
기년전 내부
칠성석(七星石)은 천단을 지으면서 태산의 일곱 봉우리를 상징하는 의미로
큰 돌을 깎아서
만든 인공 돌이다. 청나라가 들어선 후 1개를 더해 지금은 8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