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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옥아,오랫만이다.
무척 바쁘게 보내느라 여러날 만에 들려서
밀린 글들 재미있게 다 읽었다.

손주들을 2개월 동안 못 보고 지내서 두 주전에
3일동안 딸네 다녀 왔다.

 

막내 손자가 축구, 미식축구 팀에서 자기가 얼마나 잘하나
보여 주고 싶어서 여러번 전화를 해서 마음 먹고 달려가서
녀석이 힘차게 뛰어서 축구에서 goal 을 두번 넣었고,미식 추구에서도

touch down 을 두번씩 해서 자기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걸 보며  딸네와 우리는
너무 즐거워 했다.자기팀의  cheerleaders 까지 있고 너무들 귀여웠다.

모두들 다섯살 여섯살의 귀염둥이 들이다.

 

 

19일밤에 홍경삼씨 막내 여동생 집에가서 저녁 대접을 멋지게
받고,밤에 우리 집으로 두분을 뺏어(?) 왔다.

 

두분은 16일 에 도착해서 동생과 그동안 많이 다녀서 조금은 피곤해 보였지만,
다음날 아침을 들자 마자 점심을 싸들고 Shenandoa National Park 으로
달려가서 두분이 꼭 하고 싶었다는 Skyline Drive 를 운전 하면서 자주 차를
세우고 많은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도  덩달아  즐거웠다.

 

Skyline Drive 는 Virginia의 Front Royal 에서부터 N. Carolina 의 Smoky Mountain

National Park 까지 연결되어서 여러날이 걸려야 완주 할수 있는곳이라 맛만 보았다

 


아직 단풍이 좀 이르긴 해도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은 즐겁기만 했다.

Luray Caverns 도 들려서 사진도 많이 찍었고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감탄의 즐거운

소리를 들으며 그냥 함께 즐거웠다.

이 곳은 한국 여행사의 동부 여행에는 꼭 들어있는 곳이다.
 


다음날은 집 근처랑 내가 다니는 학교 까지 갔었고, 저녁엔 친구들과 함께 하려고 연락을
했지만 복자 내외만 올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였다.

 

또 다음날은 워싱톤 D.C.에 미술관에
가기로 계획을 잡아서 갈 준비중에, 서울서 이곳 아드님을 방문중이시던  경삼씨 큰 누님께서
꼭 함께 가야할 곳이 있으시다는 연락을 주셨다. 누님께 갔는데 우리집에서 단 3분 거리에
살고 있는 아드님 집에 가서 인상이 좋으신 누님 까지 만나 뵈었고
누님의 며느님이 남편의 친구 딸이라 정말 좁은 세상을 절감했다.


아쉽게 헤어져 돌아와 갑자기 너무 허전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함께 했던 3박4일은 두고두고 우리부부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11월 2일엔 우루과이로 떠난다. 준비로 마음도 몸도 바쁜 매일이다.


다행히 남편이 받는 치료를 쉬자고 하는 의사말에 남편은 신이나서 여행할수
있게된걸 너무 좋아하고있다. 3개월에 한번씩 검사받고 PSA 수치가 변동이
없으면 6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받는다고 한다. 아직도 후유증이 남아 있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느것 같아서 옆에서 지켜 보는 나도 기쁘구나.

 

광혜 큰아들 종서가 " 아저씨 이곳에 오셔서 힘드시면 편히 쉬셔요" 이 말 한마디에
결정한 여행이다. 광혜네는 우리보다 하루 늦게 오고 함께 의논해서 우루과이 에서
가까운 이웃 나라들을 가볼 생각을 하고있다. 3주 동안이니 그렇게 할수 있을것 같다.

이번 Halloween 은 집에 불을 꺼놓고 쉬기로 했다.


재미 있는 너의소식 보고 읽고 반갑고 즐거웠다.
명혜는 11월 중순에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12월에 다들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성자가 올려주는  즐거운 얘기들 사진들도 늘 마음을 눈을 즐겁게 해준다.
성자가 13회 싸이트 주인공인것 맞지?


정자랑 행자랑 가끔 하는 통화가 없다면 한국말 조차 잊어버릴것 같다.
가끔 윗층, 아래층에 뭘 갖으러 갔다가 잊어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일이 많아졌고
컴퓨터란 별명을 갖을정도로 기억력이 좋다는 칭찬을 받았었는데 가끔은 말하려는
단어가 혀 끝에서 뱅뱅 돌면서 나오지 않을때는 너무 속상하다.

 

우리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자주 이곳에서 만나 수다 떨며 치매 예방 하자
  • ?
    정성자 2010.10.29 00:09
    현세야 안녕^^*

    경삼씨네랑 함께 지낸 얘기가 언제쯤 올라오려나 기다렸지.
    3박 4일씩이나?
    와~ 을매나 좋았을꼬!

    사진은 경삼씨가 올려줄래나...
    눈 빠지기 전에
    목 더 찌러지기 전에
    빨랑빨랑 올려주삼

    그곳도 춥니?
    서둘러 추워진 10월 날씨에 자라목 되어서
    부랴부랴 두꺼운옷 꺼내 입었단다.
    인공눈 뿌려가며 개장준비가 한창이라는 스키장 소식에
    마음이 지레 움츠러 들더라.
    허긴 10월도 끝이니까.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되기 바란다.
  • ?
    이신옥 2010.10.29 00:09
    아이고~

    오랫만에 긴 답글 반갑게 읽었다.
    귀여운 막내 손자 Eric 의 축구 경기는 눈에 보는듯 하다. 실컷 즐겨라.

    Shenandoa Skyline은 1968년 가을, 처음 미국에 와서 거기서 학교 다닐때 누가 drive 시켜주어서 한번 가보았다.
    Washington D.C. 근처는 나무도 많고, 경치가 아름다워 drive 할곳도 많았다.

    밤 나무도 있어 지금 같은 가을에는 밤도 열리고,
    Potomac 강변에는 Maryland Style Crab 이 맛이 있었다.
    내 기억속에 항상 그리운 곳으로 남아있다.

    홍경삼씨네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우리에게 보고할 추억꺼리 잔뜩 가져오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뉴욕에 가서 동창회까지 한다니까.

    서방님이 그만하신것 같아 다행이고, "유루과이" 여행 재미있게 잘 다녀와라.
    여행 보고도 해주면 우리는 가만히 앉아 이 세상 별곳 다 가보는 셈이다.

    그래, 성자가 여기 주인인것 맞다.
    우리가 무슨 재주로 한국 사람 이겨 먹겠니?
    너와 이정자가 뜸하니 초미와 내가 많이 돕고 있다.

    우리도 내일밤 , 불끄고 있을까 생각중.
    작년, 재작년에 사둔 쵸코렛, 사탕은 잔뜩있지만 다 귀찮다.
  • ?
    정성자 2010.10.29 00:09
    현세 "성자가 13회 싸이트 주인공인것 맞지?"
    신옥 "그래, 성자가 여기 주인인것 맞다."

    하하하^^
    두사람이 얘기하는것 들으니 걍 좋아서 입이 안 다물어진다.
    大 天下附高 第 13회 사이트가 성자꺼라니?!
    을매나 좋아!!!
    나만큼 富者있음 나와보라구 하세욧~

    너희들이 없으면 내가 무슨 재미로 여길 지키것냐고.
    정말이지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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