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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우중충 끄므레하고 금방이라도 비나 눈이 올듯하다.
연평도에선 또 아까운 이들이 저 세상으로 ~~~
시골서 맛있게 생긴 배추가 왔지만 마당에 그냥 그대로 놔두고~
김장을 해야하나~~~(배추10포기)

오랫만에 내가 좋아하는 마리아 칼라스의 "정결한여신" (Bellini~"Norma"중에서)을 들어본다.
새삼 그의 삶이 아프고도 아깝다.


보륨을 크게틀어 놓고 빠져본다~~~


어릴때 오빠는 아침마다 킅라식 판을 크게 틀어서 난 짜증냈지만
그덕택으로 오페라를 좋아하게 되어서 지금까지도 공연이 있을때는 간다.



이번에도 12월1일 세종회관서의 "연서(戀書)"라는 오페라 를 예매했습니다.



마리아 칼라스는 사실 미성(美聲) 은 아니다.
그러나 무대와 관객을 압도하는 연주와 연기는 세기적 예술가다.

마리아가 떠난 다음 그의 천재에 필적 할 만한 이는 없다.
이러한 디바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오나시스를 연모한 탓에 그의 삶은 파란의 연속이었다.
(무식한 장사꾼의 그 무엇이 그토록 좋았는지~)

한때 목소리까지 잃고 방황하다 재기는 했으나 오나시스가 죽자
실의에 빠져 은둔하다 쓸쓸하게 우리곁을 떠났다.
요즘의 연주자들에게는 마리아 같은 야성은 볼수없고 폭발력도 없다.
무대의 장악력도 흡입력도 그에 미치지 못하다.

곱고 탁월한 기교를 가진 미성에 그치는 요즘 연주를 보고 있노라면
거칠더라도 야성이 살아 있는 자신만의 소리를 가진 연주를 듣고싶다.

ps...오늘은 클라식오페라 로..."삼손과데리라"."지젤"을 들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