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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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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
2010.11.20 11:40

모닥불 피워놓고

조회 수 143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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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0일이니까
11월도 하순으로 접어듭니다.

입시추위란 말이 무색하게
올해는 수능일(11/18)이 춥지않아서
얼마나 다행스럽던지요.

몇년 있으면
고물고물 커가던 우리 손주들이 입시전쟁에 뛰어들겠지만
아직까지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 아니라서
그저 강건너 불구경하는 구경꾼 이었는데도
가슴은 여전히 콩닥콩닥~ 뛰더군요

20여년전에 치뤘던 일이 어제일인양 생생이 떠오르고
두애 모두 재수까지 해서 네번의 몸살을 앓았으니
그때 마음 졸인거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옥죄어 듭니다.
거디다 더해 날씨까지 다락같이 추웠으니...

그렇게 여러번 입시지옥을 드나들다봉께
머리카락에 서리앉고 팍삭 늙은데다 성질 또한 GR..
에구~ 누구 탓을 할꼬!
머리나쁜 이 에미 탓인것을~

구러구러 세월은 쉼없이 흘러가고
또다시 김장철이 돌아와 주부들 손길이 분주합지요.

참..김장은 하셨쎄여?
저희는 12월 4일에 하려고
태백의 고랭지배추 예약해 놨습니다
(누가 물어 봤냐고요? 긍게 말여 ㅎ)



사랑방에 모달불 피워놓고 간식도 준비하고
친구들 오기 기다립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옛이야기나 나누시던지..

맹워리가


  • ?
    홍경삼 2010.11.20 11:40
    호빵 그리고 군고구마~

    몇개 없으니 빨리 가야겠군.

    정능까지 아무리 빨리가도 19시간.
  • ?
    정성자 2010.11.20 11:40
    아~ 긍게 무삼일로 그리 오지게도 멀리 가서 사신당 말씸이오.
    가차이 살믄
    하다모태 김치부치미 한쪽이라도 낭구고 살거인디...

    김장때믄
    김장속 넣으며
    도야지괴기 삶어 보쌈 먹으며
    꼭 순영씨랑 겡삼씨 생각 안 합뎌?

    참 그리븟고 보고자픈 맘 어데다 하소도 못하고
    둥싯 허옇게 떠오른 달한티나 말해보덩가 할라요.
    어제 20일이 음력 시월 보름이었당만~

    제 살부치 다 떨구고 뼈만 앙상한 남구땜시
    자꾸 기양 요상시러지는 맹월댁 맴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