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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21:49

Paul Gaugu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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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ul Gauguin 

 

 

Les Alyscamps, Arles 1888
Oil on canvas, 35 7/8 x 28 3/8 in. (91 x 72 cm)
Musee d"Orsay, Paris
 

 

 

Be Mysterious 1890
Lime wood and polychrome
73 x 95 x 0.5 cm (29 x 37 1/2 x 1/16 in)
Musee d"Orsay, Paris


그리고 한 여자를 사랑에 미쳐 자살하게 만든다.
그런 다음 다시 타이티로 가 사는데,
거기서도 한 원주민 소녀를 만나 동거하다가
문둥병을 얻어 사망하는 것이다.



Spirit of the Dead Watching 1892
Oil on burlap mounted on canvas,28 1/2 x 36 3/8 in. (72.4x 92.4 cm)
Albright-Knox Art Gallery, Buffalo, NY


고갱이 타히티에서 그린 최대 명작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고갱이 타히티에 도학한 후 성취한 모든 이론과
실제를 보여주는 현란한 이력서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그림의 소재는 고객의 체험에 의한 것이다.
어느 날 여행에서 돌아와 새벽에 방문을 열었을 때
본 광경을 그림으로 구상화한 것이다.

" 테후라는 침대에 배를 깔고 나체로 누워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공포에 질려 눈을 부릅뜨고 있었지만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것 같았다.
한동안 나도 불안했었다.테후라의 공포가 나한테도 전해진 것이다.
그녀의 눈은 유황빛을 내쏟듯 빛나고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그녀를 나는 처음 보았다.
어둠 속에서 위험한 유령과 불타는 욕망에 접해있던 이 소녀가
혹시나 두려워 할까봐 나는 움직이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
그 순간 그녀가 나를 어떻게 생각 했는 지를 알고 싶었다.
아마도 곤혹스러운 얼굴로 보아 나를 귀신이나
그녀의 동족들을 잠못이루게 괴롭히는 투파커응,해골쯤으로
알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Faaturuma 1891,Oil on canvas
94.6 x 68.6 cm (36 7/8 x 26 3/4 in)
The Nelson-Atkins Museum of Art, Kansas City


고갱의 그림에는 광기(狂氣)로 가득찬 '원시적 열정'에의
갈구가 묻어나오고 있다.

 

Matamoe 1892,Oil on fine canvas
115 x 86 cm (45 1/4 x 33 7/8 in)
Pushkin State Museum of Fine Arts, Moscow


화필의 둔중함과 원색의 혼합에서
우리는 강력한 '원시주의(primitivism)'를 읽어낼 수 있다.
그리고 꿈틀거리는 붓 터치에서 하나의 즉흥곡을 듣는 것이다

 

 

망고 꽃은 든 타이티 여인들 ( 빨간 꽃과 유방,Two Tahitian Women with Mango)]-

고갱(Paul Gauguin), -73*94cm 

이 작품은 고갱의 타히티 작품 중 가장 자연스러운 것 중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작품이 의식적인 그의 원시주의적(原始主義的) 조형 의지를 담고 있다면,
이 작품은 그런 의식을 떠나서 간결한 구도로 인공적(人工的)인
단순화(單純化)나 양식화(樣式化)의 흔적도 없이, 두 여인의 포즈에도
고갱이 가끔 쓰는 자바나 이집트의 그 양식도 볼 수가 없다.
젊고, 그래서 아름다운 매력을 몸 속에 가득히 지니고 자연스럽게 서 있다.
그것은 유럽인이 꿈꾸어 오던 이브(Eve)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반대적
이브도 아니다.
그런 대립을 뛰어넘은, 싱싱한 한 현실로서의 여체(女體)인 것이다. 

나는 '야한 것'은 'Primtivism'과 통한다고 생각한다.
즉 '원시적 야성(野性)'에의 향수가 현대미학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Three Tahitians-고갱(Paul Gauguin)-93*73cm,1898년.

세 명의 타히티인은 V자 형태의 안정된 구도 속에,
고대 문명의 장식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인위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갱의 장식주의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배경도 장식적인 기능을 살려 평면 처리했다.
이와 같은 배경 처리는 당시 고갱이 즐겨 쓰던 기법이다.


'보디 피어싱(body piercing)' 이 그렇고 보디 페인팅이 그렇다.
고갱은 그것을 일찍부터 간파하고 있었던 셈이다.
현대인들은 문명이 발달할수록 오히려 원시시절을 그리워 한다.
고갱도 그랬던 것이 이닐까?

 
 

 

There is the Marae 1892
Oil on canvas,26 3/4 x 35 3/4 in. (68 x 91cm)
Philadelphia Museum of Art


그가 화려한 도시를 버리고 외딴 섬 오지로 떠난 것은
그런 맥락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Les Miserables,1888
Oil on canvas
Rijksmuseum Vincent van Gogh, Amsterdam


고갱의 그림은 고흐의 그림과 무척 닮아있다.
그런데도 그들은 서로 싸우다 갈라서,
고흐는 홧김에 자기의 귀를 짤라버리기까지 했다.
정열과 정열의 마주침은 싸움과 결별로 귀결되고 만것이다.
나는 고갱의 그림에서 '둔중한 관능미'를 본다.

 

 

백마 (The White Horse)]-고갱(Paul Gauguin)-91.5*140cm

그리고 '야한 여자'의 이미지를 읽는다.
<광마> 마 광 수

 

Still Life with Profile of Laval 1886
Oil on canvas
46 x 38 cm (18 1/8 x 15 in)
Josefowitz Collection


고갱의 그림보다 그의 생애가 먼저 내게 와 닿았다.
나는 20세기 소설가 중에서 서머싯 모옴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가 쓴 소설 < 달과 6 펜스>를 통해 고갱을 만났던 것이다.

 

[야회복을 입은 메트 고갱 (Madame Mette Gauguin in Evening Dress)]
고갱(Paul Gauguin)

고갱은 1873년 11월, 23살의 덴마크 여성 메트와 결혼 했다.
결혼 전 어느 편지에서 그녀의 강한 성격과 고귀한 감정에 대하여
'이렇게 아름다운 진주를 덴마크로부터 뺏어 오기 위하여
나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작정입니다.' 고 했지만,
결혼 후 북구(北區)의 프로테스탄트풍(風)의 엄격한 윤리관에 젖어 있는
그녀와 고갱과의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만약 그녀의 남편이 고갱 이외의 다른 남자였다면 훌륭한 부인으로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고갱이 고갱 자신으로 돌아 감에 따라 그녀도 자신을 드러내어
자제하지를 못하였다. 이 작품은 그가 본격적인 화가가 되겠다는
결심으로 베르탕 상점을 그만둔 다음 해에 르왕에서 그린 것인데
인상파적인 수법으로 그녀의 그런 기질(氣質)을 잘 나타내고 있다.


 

M. Loulou 1890,Oil on canvas
21 5/8 x 18 1/8 in. (55 x 46.2 cm)
Barnes Foundation, Merion, PA
 

 

Breton Girls Dancing, Pont-Aven 1888
Oil on canvas71.4 x 92.8 cm (28 1/8 x 36 1/2in)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소설 속의 고갱은 처자식과 직업을 버리고,
오직 미술 하나를 위해 무작정 파리로 간다.

 

- 청봉산인의 블로그에서 - 

 

 

 

蘆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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