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헤어져서
하이킹코스와 다이센을 올랏던 동문들 모두
큰 사고없이 모일 수 있음에 안도하며 하룻밤 신세질 호텔로 갑니다.
큰 사고없이 모일 수 있음에 안도하며 하룻밤 신세질 호텔로 갑니다.
친구 셋이 쓸 방은 410호
다다미방에 창문밖으로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멀리 나가지않아도 제법 운치있고 분위기는 좋더라구요
밤새 바다위에 둥둥 떠 왔으니 질리기도 하련만
그저 바라보는 바다는 여전히 낭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더이다.
다다미방에 창문밖으로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멀리 나가지않아도 제법 운치있고 분위기는 좋더라구요
밤새 바다위에 둥둥 떠 왔으니 질리기도 하련만
그저 바라보는 바다는 여전히 낭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더이다.
각자 짐을 풀고 사우나던 온천욕이던 맘 내키는대루 하시고
식당으로 전부 모이라는데..
일본잠옷인지 목욕가운인지 하는 유까다를 입고 나오라는겁니다.
식당으로 전부 모이라는데..
일본잠옷인지 목욕가운인지 하는 유까다를 입고 나오라는겁니다.
온천 천국인 일본의 모든 호텔에서는 이옷을 걸치고 다니는게
하나도 이상하거나 별스런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얼레리 꼴레리 속에 암것두 안 입는대나 모래나 에구~ 망측스럽고로)
하나도 이상하거나 별스런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얼레리 꼴레리 속에 암것두 안 입는대나 모래나 에구~ 망측스럽고로)
우리네야 어디 그럽니까요?
동방예의지국에서 온 음전하고도 참하기가 이를데없는 요조숙녀들인지라
옷위에 질질 끌리는 유까다를 덧입고 허리띠로 질끈 동여매고 나섰습지요
식당에 들어서니
흐미~ 참으로 가관이긴 가관입디다.
읏음이 절로 나와 으흐흐흐^^
동방예의지국에서 온 음전하고도 참하기가 이를데없는 요조숙녀들인지라
옷위에 질질 끌리는 유까다를 덧입고 허리띠로 질끈 동여매고 나섰습지요
식당에 들어서니
흐미~ 참으로 가관이긴 가관입디다.
읏음이 절로 나와 으흐흐흐^^
헐렁한 옷은 입었지요
너만 먹냐 나두 먹는다 주거니 받거니 술잔씩이나 돌고나니
몸과 마음도 헐레벌레 풀어져 완존 무.장.해.제
나역시 처음에는 쑥쓰럽고 민망하고 그렇드만 분위기에 휩쓸려 부어라 마셔라
취한들 어떠리 망가진들 어떠리
알딸딸 해갓고는 쑥쓰럽고 민망은 오데로 갔는지 늘상 입던옷처럼 편터라 이겁니다.
누가 그랫냐고욧?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너나없이 모두 그리 입고 있으니 기분도 색다르고 곧 암시렁도 않게되어
한 며칠 이곳에 눌러있으면 일본인 뺨치게 생기지 않겠습뎌? 내..참
여종업원들이 기모노를 입고 나란히 서서 깍듯하게 "이랏샤이마세" 를 합창하고
사비스는 배속처럼 사근사근 어찌나 친절한지
손님으로서 최상의 대접을 받는 기분이 들어 정말 좋드라구요
사비스는 배속처럼 사근사근 어찌나 친절한지
손님으로서 최상의 대접을 받는 기분이 들어 정말 좋드라구요
가무단의 공연도 단촐하지만 눈요기거리엿고
몇사람 불러내어 미꾸라지 춤을 즉석에서 가르쳐주고 함께 추기도 하는..
모두가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몇사람 불러내어 미꾸라지 춤을 즉석에서 가르쳐주고 함께 추기도 하는..
모두가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남자들은 술자리가 길어지게 마련이라
여자들만 서로 눈짓을 주고받으며 먼저 빠져나와 온천탕으로 갔습니다.
따근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언제 힘들었었나 싶게 모든 피로가 싸~악 가시고 온몸이 노골노골 꿀잠을 자겠거니 햇더니만~
새롭게 맞이할 내일에 대한 흥분과 기대로 잠은 쉽게 오지않고
이런 나그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돗토리의 밤은 또 그렇게 조용히 깊어갔습니다.
여자들만 서로 눈짓을 주고받으며 먼저 빠져나와 온천탕으로 갔습니다.
따근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언제 힘들었었나 싶게 모든 피로가 싸~악 가시고 온몸이 노골노골 꿀잠을 자겠거니 햇더니만~
새롭게 맞이할 내일에 대한 흥분과 기대로 잠은 쉽게 오지않고
이런 나그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돗토리의 밤은 또 그렇게 조용히 깊어갔습니다.
3부 끝
맹워리가
맹워리가
앳된 일본 아가씨들이 나란히 서서 인사를 합니다
늘 입던 옷처럼
편안해 보입니다 그려
요염하기까지 한 조여사
죽으나 사나 패찰은 매달고 ㅎ
이 양반들은 가슴까지 풀어헤쳤구만~
천하부고여 영원하라 짜잔~
해외원정 진행을 위해 제일 고생을 많이 한 24회 이태종후배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음식이 푸짐합니다.
김치생각이 굴뚝인 맹워리는 속이 니글니글
가무단의 연주와
우산춤? 인가
♬ 띵까띵까
미꾸라지 춤을 추는데
진흙밭에서 미꾸라지 잡는 모양을 춤으로 표현하네요
뽑혀나온 동문들이 분장을 하고 춤선생님을 보며 열심히 따라합니다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끓였다지요 아마..
23회 후배의 표정이 압권입니다.
담날 아침 4층 방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호텔주변을 걸었지요
낚시하는 사람도 보이고
부인과 헤어졌나? 뒷모습이 무지 쓸쓸해 보입니다 (내 맘대로 생각)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걷고 주택가도 걸었는데 이른 새벽(6시경)이라 그런가 나다니는 사람도 없거니와
담배꽁초 하나 없이 거리가 깨끗해서 놀랍고 부럽더군요
부지런도 하셔라 일찍 나와 한바퀴 돌고오는 학구, 정선, 손근
아침밥인데 반찬도 여러가지에 화려하기까지
버스타기전에 한 컷! 여자들 옷 색깔이 이뽀
우리들은 해외원정 첫째 날 저녁 선상 의자에 앉아 손근 회원이 남자회원들에게 들려준
“적선, 보시란 남을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질서를 지키고, 남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란 말“을 새겨듣고,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앞장서
협조함으로 화합과 좋은 분위기에서 즐거운 원정 여행이 되었으며, 함께한 후배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