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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삼산악회
13사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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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6월 4일은 일삼산악회 산행일
      이번에는 버스대절을 해서 중원산계곡으로 갑니다
      그날이 바로 내일
      두분 스승님 포함 43명이 참석한다고

      버스대절해서 다녀온게 언젯적 얘기인지?
      울 어르신들
      연로하산데다 힘도 없으셔 먼산이나 높은산은 꿈도 못 꾸고
      기껏 서울근처 야트막한 산만 뱅뱅 돌다가
      모처럼 버스씩이나 타고 나들이 가게되었으니 을매나 좋으냐 이말이지요

      아마
      산행하는 친구들보다는 계곡에 주저앉아 탱자탱자 놀려는 친구들(맹워리도)이
      더 많을거라는건 말하나 마나인데
      워낙 가물어 제대로 물구경이나 할 수 있을지..

      9년전에 다녀 온 중원산 이야기가 있어 올려봅니다
      그때부터 사진을 찍어 올리긴 햇나본데
      사진이 모두 사라지고 설명만 남았더라구요(에구 아까비)
      눈으로 말고 마음으로 상상하시길 바랍니다

      초록으로 눈이 부신 6월
      모두 건강하고 편안하기를 바랍니다

      맹워리가
      *****


      2008년 8월 3일
      오십명의 일싸미들 중원산으로의 행차올시다.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속의 흐르는 물찾아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요~~~~~~오

      근데
      동대문과 남대문등 큰 시장들이 오늘 일제히 문닫고 쉬는날이니
      가는길 오는길이 오죽허것냐
      조바심 내지말고 느긋하게 맘먹고 있으라는 이학구회장님의 말씀이 있었지만
      아무렴 어떱니까요
      버스안이건 어디건 친구들하고 함께 있는곳이면 그곳이 웃음천국인걸..그츄?

      서로가 밀린얘기들 나누느라 길이 막히는지 어쩌는지..
      가끔씩 버스 앞창을 바라보면
      꼬리에 꼬리를 문 차들이 한없이 길게 이어져서는
      가다 서다 가다 서다 그러면서 가는거지요 머~

      요즘 휴가철.
      서울시내가 휑~~ 하다니깐요.
      기름값 다락같이 올라도 차는 굴리라고 있는거니까..
      자가용에 관광버스에,
      주말 나들이길이 주차장 비스므리 되버린지 오래입니다.

      아침에 비도 좀 뿌리고 흐리긴 했어도
      오후부터는 개인다니까 산행하는데 별 문제야 있겠습니까만
      왜인지
      이번만큼은 계곡에서 첨벙거리고 물놀이나 하고자픈거
      오늘이 바로 고런날
      해서
      등산화대신 가벼운 운동화에 간편한 복장으로 집을 나선 맹월댁이올시다.

      기어가듯이 왔어도 10시 30분쯤 주차장에 도착했네요
      계곡을 따라서 삼삼오오 돌길을 올라가는데
      와~
      요며칠 내린 비에 계곡물이 엄청 불었습니다
      콸콸콸~
      흰포말을 일으키며 굽이쳐 용솟음치는 계곡물은
      곳곳에 폭포를 만들어놓고 거센 물결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중원폭포를 구경하고 조금 올라가니 모두들 모여서서 웅성웅성
      건너편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징검다리위로 거센 물쌀이 빠르게 흐르고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도저히 건널 수 없이 위험천만인겁니다

      청년 몇이서 건너는 사람들을 도와주네요
      이런곳이 두군데나 더 있다는말에
      "가긴 뭘 가 그냥 여기서 놉시다"

      둘러보니 올라 간 친구들보다 주저앉은 친구들이 더 많드라는..
      한동안 망서리다 뒤늦게 물을 건너 간 김용언씨가
      얼마 안있어 되돌아 옵니다
      아니~ 참.참.
      힘들게 건너갔으면 끝까지 갈 일이지 왜 가다 마셨수?

      사연을 들어보니...
      계곡물을 또 건너야 하는데 앞 뒤 아무도 없구
      예서 물길에 휩쓸려 떠 내려 간다 한들
      김아무개가 계곡물에 떠 내려갔다고 얘기 해 줄 사람도 없을테고
      에이 그냥 내려가자 했다네요 저런~ 쯧

      어찌됫건 생각 한 번 아주 잘 한거여유
      물쌀도 거센데 괜한 욕심 부리다간 큰코 다치쥬 암만~
      목심은 하낭께

      물에 들어가니 시원하다 못해 발이 시립니다
      꼭 정상을 밟아야만 맛인가 하믄서 히히낭낙 ㅎ ㅎ

      산에 올라 간 사람들을 기다리느라
      2시 30분도 넘어 용문산입구 중앙식당으로 와서
      갖은 산나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지요

      배가 너무 고파서 허겁지겁 게 눈 감치듯 뚝딱~
      서울로 오는길이 너무 막혀 들르기로 한 수목원은 다음으로 미루고
      대신 저녁을 대접하겠다는 회장님 말씀에 모두들 와아~~!!!

      광나루에 와서 유가네 칼국수집으로 우르르
      입맛대로 냠~냠~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게 여러가지로 애쓰신
      회장님과 임원들께 감사 드립니다

      맹워리가

      #
      중원폭포입니다.

      #
      중원폭포를 옆으로 끼고서 계단을 올라가다가

      #
      거센 물쌀에 맞서 몇명이 손을 잡고 건너야 합니다.조심조심..

      #
      가? 말어? 의견이 분분합니다요.

      #
      망서리다가 뒤늦게 김용언씨가 발을 벗고 나섰습니다..
      "용감하다 김용언!"

      #
      건너가는건 일찌감치 포기했수다.
      산이건 물이건 그저 즐기면 되니까..
      남정씨 표정이 편안합니다.

      #
      그냥 여기서 놀다 갑시당^^
      애써 오르지 않아도 경치좋고 물좋고 시원하고..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
      물속에 발 담그니 어~~ 시원해..상자와 순자

      #
      얼음물처럼 차갑습니다 "아고 발 시려"

      #
      좀전에 어렵게 물길을 건너서 올라가던 김용언씨가 혼자 되돌아 오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시 개울을 건너는데 그 옆에서는 마냥 재미난다고 ㅎ ㅎ ㅎ

      #
      두 찍사님들도 물놀이파 맞쥬?

      #
      주니옵빠와 상자언니

      #
      되 돌아온것이 못내 아쉬운듯..김용언쒸

      #이제 슬슬 내려가자구

      #
      흰 포말을 이루며 구비쳐 흐르는 물줄기가 보기에도 서늘합니다

      #
      곳곳이 폭포로군요

  • ?
    신상만 2017.06.03 11:51
    13 산악회 홍보부장?

    사진없어도 풍경이 눈에 선하네...
  • ?
    정성자 2017.06.03 11:51
    내가 산악회 원년멤버 아님껴
    근 이십년을 산악회에 올인햇었었었....던
    화려한 과거가 있는 뇨자여라

    '아폴로 13' 이었을때 올린 글
    사이트 바뀌면 없어진다고 해서
    네이버 블러그로 옮겨놓았는데
    글만 살아있고 사진은 모두 배꼽이더라구요
    보관하는 방법을 잘 몰랏을때라 모두 사라진듯..ㅠㅠ

    상상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지요?
  • ?
    서종은 2017.06.03 11:51
    아~ 옛날이여~~.... (이선희노래)... 그립군요.
    용량부족으로 기록사진은 못 올리고.....
    다음에 사진앨범qkd에 부탁합니다.
  • ?
    정성자 2017.06.03 11:51
    용량부족으로 못 올린것이 아니라
    사이트 바뀔때 사진만 행방불명
    실종신고를 내야되는건지 원..
    셜록홈즈나 되야 어찌 해보던가 말던가

    사진앨범 qkd는 뭐유?
  • ?
    서종은 2017.06.03 11:51
    동창회 홈피역사가 아리송해요. 그때그때 달라욘가 그런것 같애요.
    사진앨범방(qkd)이었는데...잘못 타이픕니다. 미안.죄송.이해부족....투성이랍니다.
  • ?
    신상만 2017.06.03 11:51
    명월댁 무신소리요
    우리 모두 오래 오래 웃으며
    살아야지요

    앞으로 명월댁 사진은 2~3만원이면
    살수 있는 외장 하드에 담아 보관하세요.
  • ?
    정성자 2017.06.03 11:51
    미안할 것 까지야 뭐 있나요
    하여간
    사이트 바뀔때 내가 쓴글 부지런히 옮긴다고 옮겻건만
    (시답잖은 글은 왜 또 그리 많이 올렷는지)
    더러 빼먹기도 하고 그랫답니다
    그땐 사진 저장하는걸 몰랏던때라 귀한사진이 몽땅 없어졌어요

    어차피 우리 사라지면 다 부질없는 것들 아닌교?
    아깝다 말기로 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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