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월댁이
차렷자세로 보고드갑니닷!
4월 수락산으로의 산행 잘 다녀왔음을..
2010년 4월 4일
4(死)짜가 두개 겹쳐서리 으째 좀 그렇더니만...
선생님도 한분이 빠지시어 한선생님 혼자셨고
시에틀에서 손녀딸 돌보다 잠시 귀국한 이정자까지 여자 일곱에 남자 열셋 합이 스물.
변덕스런 3월을 보내고 이제야 제자리를 잡은듯
날씨 하나는 끝내주게 좋더군요.
향긋한 봄내음을 실은 바람은 살랑살랑~ 귓가를 간지럽히는데
코스 또한 쉬며 놀며 걸어도 두시간이면 뒤집어쓰고도 남을 거리라는데야
이 아니 좋을소냐!
♪ 에헤라디여~입니다.
수락산에서 봄을 만난건 하산길 끄트머리에서 였습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연분홍 진달래꽃이
봄이 거기 와 있음을 보여주더이다.
서둘것도 없이 설렁거리며 도착한 [엄마손 칼국수집]
오랜만에 얼굴을 보인 정자가 점심을 쏘았습니다.
늦게 본 손녀재롱에 시간 가는줄도 모른다네요.
맛있는 만두전골에 막걸리 인심은 또 얼마나 후하던지..
얼굴까지 불콰해서 이른시각(오후 3시) 집에 온 마누라를 보고는
"당신 수락산에 갔다온거 맞어?"
의심스런 눈초리를 보내는것도 무리가 아니더란 말씀입지요.
"막걸리 괜히 먹었어~"
王찍사님이 불참하셔서 할 수 없이 새끼찍사가 없는 솜씨로 찍은
징맹사진 몇장 올립니다.
어여삐 여겨주시길...
회장님 수고 많으셨고
회원이 적어 수입? 걱정하다가 점심값 굳었다고 좋아한 유화자총무님께도 감사^^
봄빛이 눈부신 월요일.
오는가 하면 벌써 가버리는 봄입니다.
당신의 찬란한 봄을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맹워리가
우리의 산행코스를 설명하는 서회장님
얼마나 열심이신지 늘 감탄합니다..우리 회장님 짱~!!!
우선 단체사진 한장 찍고서
한 발 먼저 올라오신 선생님 (박붕배선생님이 안계셔서 그런가 조금 외로워 보이시지요?)
바쁠거 뭐 있나요? 쉬면서 간식도 먹으며 놀멘놀멘~
한참 기다렸수다 (떤그라스가 멋진 화자 미숙 문자)
갈림길에서 후미(성자 화자 미숙 문자)를 기다려준 윤 회장님 고마워 잉~
이곳도 갈림길
서회장님이 답사시 매달아놓은 이정표가 떨어져서 다시 달아주는 우리의 친절한 조성철님
선두로 내 달린 정자만 빠졌네..
하산길에 만난 학림사는 안 들리고 통과
후미를 책임 진 든든한 두분 우용과 성철
비록 아스팔트길이지만 구불구불 멋있습니다
핑크빛 진달래 보이시나요? 이제 막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식당 [엄마손 칼국수집]에서
17년만에 본 손녀재롱에 푸욱~ 빠진 정자...
정자야 점심 잘 먹었다 고마워^^
항상 그곳 친구들 소식 전해 주워 고마워~
고려산 진달래 보러 가자고 응석을 부리는데 갈 수가 없어 안타갑기만 하지요.
다음 산에 가면 진달래 사진 많이 찍어 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