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44km가 완공되어 일반에게 공개된것이 8월 31일.
9월 들어 빠~안한 날 없이 계속 비가 내리는 바람에
차일피일 벼르다가
12일 일요일 아침 집을 나섰습니다.
연일 내리던 비가 잠시 주춤하고
걷기로는 더없이 안성맞춤인 흐린날의 둘레길은
그리 붐비지도 않아 호젓한것이 아주 좋더라구요.
국민대 뒷산에서부터 시작해서
우이동 아카데미하우스 오르는 길목까지
3시간 조금 넘게 걸었습니다.
숨이 턱에 차도록 오르는 등산하고는 다르게
북한산자락을 휘감아 돌아가다가
찻길도 만나고 마을로 접어들기도 하는...
꽤 괜찮은 걷기코스이기에 추천하는 바입니다.
가을도 되얏것다
걷는것이 건강에 그리 좋다는데야~!
무릎이 션찮아 높은산은 엄두도 못낸다는 친구들과
설렁설렁 수다떨며 한번 걸어보면 어떨까요?
쉼터가 많으니 간단하게 도시락도 싸들고 말입니다.
아~~ 맞다!
가을빛이 곱게 물들었을때 가면 더 좋겠네..
맹워리가
※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로
자연 훼손을 막고 노인과 여성 등 누구나 쉽게 북한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습니다
[위치] 북한산국립공원 자락 저지대 일원 (서울시 6개 구, 경기도 3개 시)
[길이] 전체 : 63.2km, 금회 개통(44km) / 네이버에서 검색
[길이] 전체 : 63.2km, 금회 개통(44km) / 네이버에서 검색
정능 (국민대 뒤) 에서 시작하는 둘레길 들머리 "사색의길 구간"
수유동길로 접어듭니다
큼지막하게 안내판이 요소요소마다 설치되있어서 길 잃을 염려 없고
길도 잘 다듬어져 있다는것
산허리 하나를 가로질러 넘어오니 바로 청수장입구.
산하고는 반대로 아스팔트 찻길따라 조금 내려와야 합니다
둘레길 종합안내지도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지금 내가 어디쯤 걷고있나 가늠도 해보구...
찻길따라 내려오니 왼쪽으로 가라는 안내판이 전신주에 걸려있네요
곧장 가시옷~!
빨래골 공원지킴터로 방향을 잡습니다
정능초등학교 뒤로 깨끗한 공원도 있고요
쉼터도 많습니다
벌개미취가 한창
허브가든에서는
기분좋은 향기가 폴~폴~ 종류는 많았는데 오직 아는 이름은 라벤더뿐..
이쁜길도 만나고
칼바위 능선으로 가고시픈 사람은 왼쪽으로 쭈~ㄱ 가시면 됩니다
작은 물웅덩이에는 갈대가 무성하고
그동안 내린 비로 계곡마다 물이 넘쳐나고
골마다 내를 이루어 흐릅니다.
앙증맞은 안내표지
전망대에 오르니 안개에 젖은 북한산이 아스라히...
수유리일대인가? 앞에 보이는 학교가 혜화여고랍니다.
화계사 경내로 들어서서 일주문을 바라보며 왼쪽 산길(층계)로 접어듭니다
담벼락에 있는 표지판을 따라
깨끗한 마을도 지나고
산길 들길 마을길을 걸어서 도착한 아카데미 하우스쪽 둘레길 안내센터
오늘은 여기까지만 걷기로..
소나무숲길 구간( 2.9km, 1시간 반 코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