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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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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선배님사진중에서~)

총동문 5월산행의 3대버스는


아침7.30분에~무등산으로~
나눠준 산행지도 보면서~밖을보니

비는부슬부슬 아직도 내리고 있고~

산행시작점인 원효사(벌써11시가넘다)에서

선후배님들과 한시간 정도 오르다가
굵은빗방울이 떨어진다.길도미끄럽고~선배님말씀이
오늘산행은 어렵다고하신다.
아무리둘러봐도 사방에 나무와 안개가

뒤엉겨있어 어디가 어딘지
사진도 별로이고~들꽃도 없고~

되돌아 다시버스에 내려오니

2시가 다 되었다.산길을 한참돌아~
하산지점인 증심사근처 식당에도착하다.

난 증심사의 자그마한 철불상을 만나러가야지~
절오르는 길옆상가들을

일부는철거하고 한창 정비중이였다.

그 넓은숲길은 옛날의 나무가 우거지고

한적하던곳은 어디에도없고~
아스팔트 탄탄대로에 차소리만이~
그렇게 한참오르니 일주문이보인다.

증심사는6.25전란으로 거의 전소되었고
그후1970년부터 중창불사로 지금의모습이다.



증심사 일주문



대적광전 오르기전에 만난~



대적광전의 문창살이 특이하다



(證心寺 鐵造毘盧遮那佛坐像.보물131...크기는 1m가 안되는듯~)
절마당 이곳저곳 기웃대다가~
한쪽에 자그마한 비로전이 눈에들어온다.
닫혀 있는문을 조심스레열고~~~

와~아 그곳에 있다~~~!

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의미를 지닌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전라남도 광주군 서방면 동계리에 있던 것을

1934년 증심사로 옮겨 온 것이다.

현재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는 잃어버렸지만

불상 자체는 완전한 편이다.
손모양은 왼손이 오른손 검지를 감싸 쥔 형태로
일반적인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형식과는

반대로 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이 불상은 조각수법에서 볼 때 뛰어난 작품은 아니지만
통일된 균형미를 지니고있어 우수하게 평가하고있다.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63호...91cm)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117호...251cm) 등과 함께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5년전 이 철불을 처음보았을때...

전각 한쪽구석방석에 놓여있었다.
철은 차가운느낌인데

이 불상에서는 전혀 그런느낌이 없이
인간다운 체취와 정교함보다는 투박함이 웬지
인체와 비슷한 등신상을 보는듯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기교있게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근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유난히 높고 뚜렷하다.
보통 인체크기의 눈·코·입 등이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가 번져 있어서 온화하고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을 느끼게 해준다.




어제는 잔뜩흐린날씨~

오늘아침 마당엔 해당화 향기가 진동한다.

 









 

하고초인 꿀풀도 초롱꽃도 피기시작한다.


어느새 초여름이다.

 





 






천미터가넘는 무등산에 올라 보려했으나~


세상은증심사가서 철불상을 다시 보라고~


천여년의 세월을 넘어가 반기듯했다.





 

"산에 오르는것은 목적 즉 결과보다는


 오르는과정이 중요하다'누가 그랬던가~~~




선배님 후배님 즐거운산행이 였습니다.





이번산행을 위해애쓴 회장. 임원.


 

그리고 나중에 안사실~



후배님의 정성어린 산채식사와


수박맛은 일품이 였습니다.




 

"모든분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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