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2일은
흙뫼회에서 진안의 마이산과 옥정호를 보러 가는날
일찍 서울을 떠났어도
행락객을 실은 차들로 남으로 가는길은 생각보다 더디고
구름이 낮게 깔린 하늘에선 비도 간간히 뿌려 걱정이 조금 되긴했으나
진안에 도착했을때는 날도 개인데다
벚꽃은 지금이 바로 최적기더라구요
어쩜~이렇게 날짜를 잘 맞추었는지!
사실이지 서울은 이미 벚꽃이 지기 시작햇기에 별로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
이런 행운을 만나다니.. 에헤라디여~
밀려드는 자동차들로 멀찍이 차를 세워놓고 걸어서 탑사로 가는길
만개한 꽃이 하늘을 덮어 꽃터널이 된길을 즐겁고 기쁘게
꽃구경에 사람구경 차구경이지만 뭐 상관없습니다.
.
지금 바로 여기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도 그림속 풍경이 되는곳
황홀한 마이산 벚꽃길에 온통 마음을 빼았기고
몸은 빈 껍데기만 헐렁설렁~
구불구불 옥정호 호반을 끼고도는 길에도 벚꽃은 흐드러져
'아름다운 길에 뽑혔다더니 그럴만 했구나~'
감탄에 감탄을 마구 날렸습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벚꽃을 질리도록 보고
(어떤 친구는 이렇게 화려하고 예쁜꽃을 처음 본다고 입을 못 다물었지요)
낮에는 산채비빔밥으로 저녁에는 고급 한우로 입도 호강을 하였습지요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진 강행군이 어둠속에 묻히고
잊지못할 추억을 또하나 가슴에 새긴 우리들
짧은 봄날의 아쉬움 같은건 이미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봄날이 갑니다.
맹워리가
천안휴게소에서
바로 요 꽃길을 걸었습니다.(사진은 강섭씨 홈에서)
벚꽃터널속으로
점심 먹은 식당 / 초가정담
금당사
탑사로 가는길에 말귀가 조금 보입니다
절벽을 타고 끝없이 올라간 능소화줄기 여름에 오면 만개한 꽃을 보겠지요
이 사진을 찍으려고
연못 건너편으로 간 강섭씨
마이산과 벚꽃과 탑영저수지를 뒤로하고
옥정호를 보러갑니다
늘 수고가 많은 강섭씨의 뒷모습을 고마운 맘으로 담으며
전망대에서 바라본 국사봉
옥정호와 붕어섬
옥정호 구경을 마치고
아름다운길에 뽑혔다는 옥정호 호반길
산벚꽃도 지금이 한창
저녁먹으로
아름다운 벗꽃과 잘 어울러진 벗님들의 모습
머ㅡㄴ 타국에서
눈은 벗꽃을 보고있는데
마음속엔 무궁화 꽃길 무궁화 동산을
그려보는 ㅡ ㅡ
L A 촌띠 경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