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9일 토요일
흙뫼회 회원들과 천상의 화원이라는
곰배령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제약없이 아무때나 가고싶으면 갔던 곳인데
이제는 그것도 옛말
생태계보호차원에서 하루 입산객을 200명이내로 제한하고
매달 20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의 탐방예약을 해야합니다
우리는 느낌표라는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을 하였지요.
진성관광버스는
6시 30분 시청앞과
7시 잠실에서
우리팀 27명에 한쌍의 부부와 7명의 아줌마들을 태우고
초하의 6월 그 싱그런 녹색의 장원으로 내달렸습니다.
곰배령 야생화꽃 트레킹
1.164m 라지만 들머리인 진동리가 이미 높은고도라
깔딱고개가 없는 밋밋한 왕복 10km의 산길은
울창한 나무들로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시원하고
넉넉하게 흐르는 계곡물소리도 정겨운데
느낌부터가 다른 강원도의 맑고 청정한 공기는
도시에서 묻혀온 삶의 찌꺼기를 모두 날려보내기 충분했기에
상쾌한 마음으로 새털같이 가볍게 산길을 오르내렷습니다.
곰배령에 올라보니 알겠더군요
입산절차가 까다롭기는해도
이렇게 통제를 해야 자손만대까지 오래오래 이어질 우리의 산하가
훼손되지않고 훌륭한 유산으로 남겠구나!
인간의 손길을 타지않은 들풀들이 서로 키재기를 하며 제멋대로 자라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넓게 퍼져 초록바다를 이루었는데
알록달록 기화요초만 아름다운게 아님을 온몸으로 보여주더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천상의 화원을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행운이 내게 있음이
더없이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수도없이 보낸 문자메세지로도 부족하여
당일 새벽 5시에 또...참으로 감동이 아닐 수 없었지요
이 모든일을 주관하고 성사시킨 이강섭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맹워리가
좌석 13번부터 주욱 버스뒷자리를 차지하고서
화양강 휴게소에서
오래전 1박을 햇던 진동리마을
그땐 밤새 비가 내렷었는데...
조령계곡 트레킹 햇던일도
어젯일인양 새롭고.
추억할일이 많은곳입니다
탐방안내소에서 신고를 하고
줄을 서시오
목에 입산허가증을 걸고
기념으로 또
우리는 간다 곰배령으로
가뭄과는 거리가 먼 풍부한 계곡물이 반갑습니다
걷기좋은 오솔길
30분 넘게 걸어온 산속에 웬 펜션?
징검다리도 건너고
벌써 지치시나요?
곰배령입니다
작은 점봉산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