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7일
오늘은 흙뫼회에서 아차산을 가는날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장마전선에 접어든건 다 아실테구
그래서엿나
어제랑 그제 이틀동안
장맛비라 부르기엔 조금 어설픈듯한..
(쉿~ 요래 입초시 떨다 큰비 내리면 어쩔)
어쨋든지간에
그냥저냥 여름비가 시나브로 내렸었지요
그리고
오늘은 잠시 주춤거리는 소강상태인가
아침에 나서는데 흐렷더군요
만약을 위해 우산 하나 준비햇는데
웬걸~
낮에는 활짝 개어서 양산으로 사용했습니다
광나루역에 모인 13명의 친구들
여전히 건강한 모습 반갑고 또 고맙습니다
아차산이야 자주 온곳이라
농담처럼 하는 말
'여기는 눈 감고도 산행하는 곳 아닌감'
그만큼 눈에 익은 산길이지만
칠팔십 노치원생들이 올라야 하는 바위언덕은
서너번은 쉬어야 오를 수 있는 깔딱이라 모두들 허덕허덕~
오늘의 반환점은 대성암
경내 그늘에서 간식을 먹고 한참을 쉬었습니다
여.름.산.행
말하나마나 땀도 나고 힘이 들지요만
숲속으로 들어가면 하늘을 가리는 성성하고 푸른 나무그늘과
거기에
간간히 시원한 바람만 더해주면 그런대로 할 만 하다는거
하산길은 힘도 안들이고 겅둥겅둥 광나루로 와
식당 '서서갈비' 에서 갈비탕으로 이열치열
이렇게 또 하루
소중한 추억을 쌓은 우리들
즐겁고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하며 술잔을 부딛혔습니다
지난번에 막걸리먹고 취해 혼쭐난 맹추댁은
술 한방울도 입에 대지않앗음을 밝혀둡니다 (긍게 누가 물어봣냐고요?)
함께 땀 흘린 대장님과 친구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여름 잘 이겨내시기 바라며
맹워리가
광나루역에 모여 (서로 떨어지세요)
들머리에서 찍은 단체사진
산행 시작
징한 바윗길 올라온 기념으로
쉬어가자구요
우리도 쉽시다
전망좋은곳인데..
대성암에서
대성암에서 단체
내려오며 또
인공폭포래도 좋아요
'서서갈비집' 에 앉아서 먹는 갈비탕
헤어지기 섭섭하여
희숙이는 일이 있다고 먼저 갔네요
마스크 쓰면 좋은점은 못난 얼굴을 가릴 수 있다는거 ㅎ ㅎ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