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5일
흙뫼회 일자산 가는날
모임장소가 9호선 보훈병원이라..
'보훈병원'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있었지만
9호선을 타 볼 기회가 없는 길치인 정릉촌구석 할매
머릿속으로 대강 동남쪽 어디쯤?
초행길인데다 먼~ 곳이니 자세히 알아두려고
지하철 노선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보훈병원이 바로 9호선 종점
경전철에서 성수행으로 또 2호선과 9호선까지
모두 4번을 갈아타야 하는데 정거장 수는 그리 많지않아 23개
환승통로를 감안해
10시 30분 모임에 넉넉하게 대 가려면
늦어도 9시 이전에는 출발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햐~ 머리좋은 맹추댁 ㅎ )
요 며칠
요상하게 날씨가 심술을 부려 강풍에 춥기까지 해서 걱정되드만
오늘은 바람도 잦아들어 나들이 하기 딱 좋은 날.
거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도 완화가 되었으니 한결 가벼운 맘으로 출발~
총 14명의 일싸미들이 모였습니다
약속이나 한 듯 남학생 일곱에 여학생 일곱
별 의미야 있겠습니까만 물색없는 맹추댁 괜히 좋아서 히죽히죽
뭐 그냥 그랫다는...
눈길 가는곳 발길 닫는곳
어디랄곳 없이 초록초록한 나무들과 울긋불긋 꽃천지인데
이 호사를
정다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으니 더 할 나위없이 축복받은
오늘 바로 지금 여기!
한가하게 놀러오신 어르신들 설렁설렁 걸으며 쉬며
잘 가꾼 '허브천문공원' 과
일자산을 오르고 또 내려와 자리잡은 식당 '남원 추어탕'
영일씨가 사주는
구수한 추어탕 한뚝배기로 몸보신 제대루 하구 왔으니
한동안 그 힘으로 으쌰으쌰 잘 살아낼것 같습니다
회장님 수고하셨고
점심턱 내신 영일씨 잘 먹었습니다
꽃마음으로 행복한 시간 함께 나눈 친구들께도 고마움을 전하며
다음 만날때까지
모두들 안녕히~
맹워리가
지하철 2호선 풍경
한강을 지나며
보훈병원역에 도착하니 10시 1분
대장님과 병수씨
다 모엿나요? 사진찍고 출발합시다
일자산으로 고고고~
잘 가꾸어진 꽃길
동창회 발전을 위해 열심인 회장님과 총무님 고맙습니다
길동 '허부천문공원' 으로
이쁘니 순자
5월이면 이런 모습이겠지요
대장님이
우리를 기다려 찍어준 단체사진
쉬고
또 쉬고
찍고
또 찍고
식당으로 옵니다
한 뚝배기 하실래여?
식당 휴게실에서 커피와 뻥과자와 수다
♪ 니가 왜 거기서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