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9일 흙뫼회 서울대공원 걷는날
어제 (8일)가 立冬이었으니
시절은 바로 겨울이요
추워도 하나 이상할게 없는 그런 때입니다
아침이라 조금 쌀쌀하긴해도 산길걷기는 아주 좋은 그런날
하늘도 이쁘고
단풍도 이쁘고
친구들은 더 이쁜..
그런 친구들이 15명씩이나 참석해서
건강한 웃음을 서울대공원에 맘껏 날리고 왔습니다
주말의 대공원역은 등산객들 특히 나이드신 어르신들로 초만원이더라구요
근래 평일에만 몇번 다녀왓던 맹추댁은 이게 뭔일이래?
조금 놀랍니다
허긴
젊은이들이야 높은 산으로 가것지
여기 산림욕장이 가당키나 허냐는 말이지요
그러니 노인들 천국이 될 수 밖에요
우리도 별 수 없는..
위안이 되는건
왕년엔 우리도 이름있다는 높은 산을 수도없이 누볏다는 사실이요
힘께나 썼다는 그런 말씀 어험~
맥없이 우수수수 떨어지는 낙엽에서 속절없이 지고 있는 세월을 봅니다
그래서
11월은 조금 쓸쓸하고 허전하고 그렇지요
아프지말고 행복하자는 어느 노래가사처럼
울 친구들 모두 행복햇으면 좋겠습니다
회장님 수고 많이 하셨고
함께 즐거움 나눈 친구들도 고마워요
맹워리가
대공원 입구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며
오늘의 꽃? 다섯명이나 참석햇네요
꽃길을 걸어
발걸음도 가볍게
늘 젊은 오빠 학구씨와 강섭씨
호수에 빠진 가을
힘든 사람은 코끼리차로
오늘은 저어기 호수까지 돌고옵니다
단체사진 찍고
간식타임
김봉환씨가 사온 가래떡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
순자는 또 앞서가고
경치가 좋다 거기 서 봐봐
호수를 한바퀴 돌아
사진 찍고 내려갑시다
꽤 걸엇건만 누구하나 지친 기색없이 모두 씩씩
지는 단풍이 아쉬워
점심에 먹은 맛있는 보쌈
단풍도 화려하고
옷차림도 화려하고
음식도 화려하고
화색이 도니
온 세상이 하나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