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2일 흙뫼회를 따라
미사리 위례강변길을 걷고 왔습니다
작년 송년산행(2018년 12월 22일)으로 양수리 물소리길을 걷고는
통 참석을 못햇으니
백만년? 만의 참석인건가요?
그동안 참석 안 한
아니구나
못 한 이유가 어디 한두가지래야 말을 하지요
몸이 아퍼서
날이 더워서
일이 생겨서
집안일에
애들과 영감땜에
등등등
오백다섯가지는 되니께 ㅎ ㅎ
그래서 그랫나
조금 설레는 맘으로 서둘러 나선길
아무리 그래두 그렇지
모임장소인 상일동에 내리니 10시 약속에 9시 19분!
햐~
이건 뭐 일러두 너무 이른거 아닌가 싶긴 했습니다
허긴
하릴없는 늘그니 남는게 시간 아님껴
밖으로 나와 실실 동네 구경도 햇구요
기가 막히게 좋은 날씨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아 참 좋구나!' 감탄하면서 사진도 몇방 찍엇구요
그렇게
금방 시간이 가고 하나 둘 친구들이 모이니 모두 17명
'가래여울' 행 마을버스로 종점에 내려 둔덕으로 올라섭니다
아~ 거기 눈앞에 좌~~악
넘실넘실 물결치며 흐르는 한강과 그 건너로 아파트群 또 그 뒤로는 푸르른 산들..
내내 한강을 왼쪽으로 끼고 걸어가는데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속이 뻥 뚫리게 시원하더구만
이날 따라 웬 바람은 그리 세차게 불어대는지
나중에는 왼쪽뺨이 다 얼얼햇다니까요
걷는길과 나란히 자전거길이고
그 옆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억새밭이 이어지고
간간히 구절초며 코스모스와 이름모를 들꽃들이 손짓하는 곳
이곳이 바로 트레킹하기 좋은 위례강변길입니다
두시간 넘게 걸었어도 그리 힘들지도 지루하지도 않은건
주위 경치도 좋거니와 친구들과 함께여서가 아닐런지요
스타필드옆 유니온타워에도 올라가 구경하고
검단산입구에 있는 식당 '만돈만리' 로 와서 늦은 점심을 먹은후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집에 오니 5시가 훌쩍~
멋진길 소개하고 행복한 시간 갖게해준 이강섭회장님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낸 친구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 만나요
맹워리가
천천히 올라와 카드를 찍고 나오니 고새 2분이 지나 9시 21분
밖으로 나와 아파트와
거리를 찍었습니다
부지런한 친구들 윤우용 한용옥 송경희 변영일
누가 또 와?
출발하기전 단체 사진 하나 찍고
표표히 흐르는 한강과 건너로 보이는 아파트들
전망대에서
간식도 먹고
유니온타워 모습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경치
유니온 타워와 신세계백화점
식당 '만 돈 만 리'
집에 가기전 단체사진
※ 사진 몇장 강섭씨 홈에서 가져왔습니다
1시간 늦은 죄인이로이소다.
한X을 기다려 준 친구분들
미안하고 구마워요.
아주 마~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