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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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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9월 7일 금요일
          흙뫼회에서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있는 장봉도를 가는날

          섬 트레킹 명소라고 이름 난 곳인데
          몇년전 흙뫼회에서 갔을때 참석을 못했던터라
          이번에 또 간다는 소식이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더우면 더워서
          추우면 추워서
          바쁘면 또 바빠서
          산행에 참석 못하는 핑계가 하마 오백다섯개나 된다지요

          여름내 너무 더워 나갈 엄두도 못내고 납작 엎뎌있었는데
          어느덧 달이 바뀌고 날씨가 선선해지고보니
          어디든 나들이하기 좋은 때
          거기에 어젯밤 비까지 내리고 활짝 개었으니 이보다 더 좋은 날씨는
          고르기도 어렵지 싶습니다

          이번 장봉도 나들이는
          무지 덥던 올 여름을 용케 잘 견딘 나 자신에게 주는 상이라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선 바다를 본다는게 제일 신이 나고
          배 타고 섬으로 들어가
          섬을 가로지르는 능선길을 걸은 후에 먹는 점심은 또 얼마나 꿀맛일런지
          생각만으로도 살찌는 소리 들리는것 같습니다

          무덥던 여름 잘 살아낸 친구들 20명
          미니버스를 타고 인천 영종도 삼목선착장으로 고고고~

          달리는 버스차창으로 보이는 한강은 물색이 흙탕물인데
          그동안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해져 양안가득 넘실대며 흘러가더군요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신도선착장을 먼저 들리고
          (신도에 내려 다리로 연결된 시도, 모도를 돌아보는것도 좋을듯)
          30여분 더 달려 장봉도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해안가와 마을길을 돌고돌아
          내린곳 장봉3리
          장봉도의 주능선을 걷는 코스입니다
          최고봉인 국사봉(151m)은 그리 높지않아도 깔딱고개에 숨이차고
          내리막은 미끄럽기도 해서 낮다고 결코 얕봐서는 안되는 산길이었습니다

          걷는 내내
          산 이쪽 저쪽으로 바라보이는 바다와 점점이 떠있는 섬들
          시원한 나무그늘과 땀을 식혀주는 청량한 바람까지
          거기에
          산을 전세 낸것처럼 우리뿐인 산길은 그래서 더 호젓하고 오붓했습니다

          산행후에 먹은 꿀맛같은 점심과
          옹암해변의 모랫길을 걸은것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하루였음을 행복해하며

          수고하신 이강섭 회장님과
          함께 즐거움을 나눈 친구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맹워리가


부지런한 강섭씨와 성철씨


영종도에 있는 삼목선착장


배를 기다리며


배 타기전에 찍은 단체사진


우리가 타고갈 배가 도착하고


배를 탑니다


새우깡 먹으려고 몰려드는 갈매기들


날쌔게 채갑니다


늘 수고가 많은 회장님




장봉도 본섬과 다리로 연결된 작은멀곳


이제부터 산행시작


산길에서




국사봉 정상에 있는 정자


강화도가 지척




깍꿍^^ 어서와 희숙아


올라오느라 모두들 애 쓰셨습니다


빵빵~ 비켜주세요


식당 '바닷길'에서


식당을 나서며


파도야 놀자


다정도 하셔라


갈매기를 쫓는 희수기


멀리 관제탑이 보이는 인천공항












우리가 타고갈 배는 여객선이 아니고 화물선가터 (16시 장봉도 출발)








중간에서 먼저 내린다고 문앞에 자리잡고 앉은 형님

  • ?
    신상만 2018.09.09 01:38
    희숙씨가 전해준 성자표 간식먹고 힘나
    국사봉까지 오를수 있었네요.

    낙지전골에 소주맛도 좋았고
    맑은 날씨에 바다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 모두 모두 수고했습니다.
  • ?
    정성자 2018.09.09 01:38
    네~
    그랫다면 다행이네요

    점심메뉴가 똭 내 스퇄이라
    미련스럽게 많이 먹은데다 막걸리까지 크~~
    못말리는 식탐을 어쩔..

    정말 끝내주게 좋은 날씨였어요
    요즘 매일매일이 넘 좋아 살맛납니다
  • ?
    박초미 2018.09.09 01:38
    그야말로 "종합선물셋트" 같은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네.

    계속 건강한 모습들 보여주시길...
  • ?
    정성자 2018.09.09 01:38
    뭐하나 빠지고 부족함이 없는..
    건강하고 즐거운 나들이였단다

    이강섭회장님께 너무 고맙지
    밥상 다 차려놓고는 '어서들 와요'
    염치좋게 숟가락만 들고 가도 대환영!!!

    '이런 친구 세상에 또 없습니다'
    복터진 우리 13회 친구들인거 다 아시쥬?
  • ?
    이신옥 2018.09.09 01:38
    식당 이름이야 '바닷길'이던 뭐던 개의치 않는데
    도데체 거기서 다들 뭘 잡쉈는지가 되게 궁금했음.

    다행히 Dr. shin 이 실토하셨네.
    낙지, 맛있었겠다. 거기서 잡는 건가?

    근데 늘 하는 얘기지만 그쪽은 어떻게 그리 새록새록, 놀러 갈데가 많으냐?
    섬도 많고, 산도 많고, 절도 많고...
    옛날에 내가 살땐 장봉도 같은것 없었거든.

    성자표 간식이 뭣이였나도 말 안했다. 쑥개떡, 약밥, Granola Bar???
    내가 거기 없을땐 그런거 애쓰고 만들어 오지 않아도 괜찮은데 말야.

    그리고 성철씨 아니고 성철 스님.
  • ?
    이신옥 2018.09.09 01:38
    괜히 물었다.
    이런 걸 귀를 버렸다고 하는건지
    눈을 버렸다고 하는 건지
    아님 입을 버렸나?

    저런 해물탕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데...
    2011년, 우리 남해 갔을때 한번 먹었지. 근데 점심이라 시간 없어 실컷 못 뜯어 먹었고.
    2016년 여수 갔을때도 점심때 게 요리 전문 식당엘 가서 또 서둘러 뜯어 먹어야 했다.
    이런 집들은 저녁때 느긋하게 가야하는데 말야.

    여긴 요즘 콩나물을 도데체 구할수가 없어 작년에 LA 에서 사온 콩을 길러보려 했다.
    세번을 시도했는데 날씨가 더워서인지 콩이 벌써 오래된건지 다 썩어서 포기했다.
  • ?
    정성자 2018.09.09 01:38
    신옥이가 궁금해하니까 생각나는대로 읊어볼건데
    침 흘리는건 채금 못 짐

    낙지 오징어 게 새우 조개 두부 각종버섯 채소 들어간 해물탕
    반찬은 김치 콩나물무침 콩자반 어묵조림 양념한 조개젓(삼삼하고 짭조름한 밥도둑)
    싸비스로 나온 소라 삶은것
    맥주 소주 막걸리
    입가심으로 커피 빠지믄 섭하징
    빠진거 있음 신박사님이 첨가하셔유

    미련곰탱이 맹추댁 배터지게 먹구는 쒹쒹~


    강섭씨 아님 장봉도가 어디 백혀있는지 모름

    내가 가져간 간식은
    과일과 꼬치에 가래떡과 소세지를 꽨거
    '소떡' 이라고 안성휴게소에서 판다고 함
    방송인 [이영자]가 먹방에서 선 보이고나서 날개 돋친듯 팔린다나 모라나

    이상 보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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