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과 심곡항 사이
약 2.86키로에 탐방로가 조성되어
동해바다의 푸른물과 웅장한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그림같은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인데
그동안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60년만에 해제되어 지난 6월 1일부터 통행이 자유로워진 곳입니다
2300만년전 지각변동으로 생긴 해안단구로 천연기념물 437호로 지정되었고
비경도 비경이지만 오래동안 꼭꼭 숨겨졋던 곳이었기에
세인의 관심과 이목이 쏠리는건 당연지사겠지요
역시나~!
듣던대로 아름답고 멋진 풍광을 간직한..
누구나 한번쯤 걸어볼만한 곳임을 알겠더군요
탐방로는 나무테크로 된곳도 있지만
대부분 철제로 만든 길인데 발밑이 훤히 보이게끔 성글게 만들어져
정신없이 아래를 보며 걸으면 어질어질한게
현기증이 나려고 합니다
그럴땐 잠시 쉬어가야지요
멈춰서서 고개를 들면
거기
쪽빛을 풀어놓은듯 푸르고 푸른 바다
그 바다와 한 몸인듯 닿아있는 곱디고운 옥빛의 하늘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지요
눈으로 가득 들어와 어느새 마음까지 푸른물로 출렁이는데..
그뿐인가요
신이 빚은 검은 보석같은 바위들은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않으니
이 부채길 역시 환상의 꽃길 아니냐고..
그렇게
우리는 그 꽃길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썬 크루즈 주차장까지의 막바지 오름길
계단 300여개가 만만치 않았지만
모두 무사히 완주를 했습니다
장한 울 친구들 수고했어요 짝짝짝
썬 크루즈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점심 먹으로 강릉으로 고고고~
겨우 차 하나 다닐만큼 좁은 길을 한참을 돌고 돌아 찾아간 집
강릉 전통음식 지정농가
[서지초가뜰]
창녕 曺씨 명숙공 종가의 노종부로부터 전수되어 온 전통한정식을
거하게 대접받고 경포대로 이동하였습니다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 국악공연이 있는 날이긴한데
파장시간에 도착햇으니..
그래도
'앵콜 앵콜' 을 외쳐서 '밀양아리랑'을 다같이 부르고
한국인과 결혼해 20년째 강릉에 살고있다는 혼다 가스꼬의
해설을 끝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멋진길도 걸어보고 거기에 맛있는것 먹고
초가을 하루를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고 온 날이었습니다
이강섭 회장님 수고 많으셨고
점심과 저녁을 사 준 지명과 성철씨 고맙습니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친구들도 고마워
맹워리가
등대를 배경으로 춘자와 순주
부채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풍랑이 심한날은 통제한다니까 날씨확인은 필수
부채길 들머리
멋지게 휘돌아 나가는 길
남는게 사진뿐잉께
찍고 찍히고
부채바위에서
"아~ 그늘이다 쉬어가자구"
무엇보다 반가운 그늘입니다
걷고 싶은길 맞지요?
초소는 촬영금지 팻말이 붙어있으니
멀리 배경으로 넣고 현장군 독사진 한 장
투구바위 앞에서
바위틈에 핀 해국
멀리 층계가 보이지요? 그 위로 올라가야 되는데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숨이 차니 워쪄
힘들텐데 얼굴들은 쌩쌩합니다
에구구~ 68.5kg의 짐덩이가 넘 무거워 (장하다 김춘자)
흙뫼회를 이끄느라 힘들지요?
썬 크루즈 주차장에서
서지초가뜰 가는길의 풍성한 들판
서지초가뜰로 오세요
식당에서
음식이 다 맛있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맛이 내 입맛에 딱!
♬ 정든님이 오셨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물고 입만 방~긋
경포호수
한국인과 결혼해 20년째 강릉에 살고있다는 문화해설사
일본인 '혼다 가스꼬' 앞에 한없이 부끄러운 나
소나무가 멋져
덕평 후게소에서
밤새 부친 부치개 맛있게 먹고, 거기다
재밋는 생생 기행문까지 읽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