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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1kg 인데 양이 꽤 많습니다.
넓은 그릇에 퍼담고 밤이랑 다른 고명이 고루 섞이게 잘 저어주고
(잣은 밥 지을때 말고 지금 넣어줌)


목판에 모기좋게 담습니다


요렇게도 한컷~



          오늘 오후 5시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지인의 그림전시회가 시작되어
          초대받아 가면서 약식을 조금 해가지고 갔습니다.

          백두대간을 할때는 한달에 한번 약식을 만들어서
          후배들과 나누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중단한 다음부터는 웬지 마음이 내키지를 않아
          통 안 만들었습니다.

          마침 신옥이가 약식 레시피를 물어오기도 해서
          이참저참 만들게 되었는데
          역시나
          오래간만에 만들려니까 서툰표가 나게 마련이라
          불 조절을 잘 못해서 조금 탔습니다.

          뭐든 자주 만들어야 자신이 붙는거지
          레시피가 어쩌구 저쩌구
          입으로 아무리 떠들어도 말짱 헛것 아니겠는지요~

          어수선했던 9월도 다 갑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라며..

          맹워리가

  • ?
    정성자 2010.09.29 22:29
    신옥아~
    너도 약식 만들거든 사진 올려주라

    밤은 생율로 될수록 많이 넣고
    물은 3.5컵
    성공하기 바란다.

    오랜만에 만들다보니 불 끄는 타임을 놓쳐서
    까맣게 누러붙고..
    솥 바닥 닦느라 팔이 다 아프네.. 이긍~

    담에는 전기압력밥솥으로 한번 해보려구 해
    탈 염려는 없으니까
  • ?
    이신옥 2010.09.29 22:29
    어쩜, 너무 재미있다.
    방금 약밥 만드는 법을 답글로 묻고 오니 네가 올린 따끈따끈한 약밥 사진이 있네.
    내가 쓴것에 답글인줄 알았다.

    거긴 지금 밤 11시인데 잠도 안자고... 아뭏든 나는 너무 고맙다.

    우리는 수년간에 걸쳐 도합 4-5 번, 3-4 cm 두께로 타 붙은 솥은 물 부어 불리기 한주일, 그리고 남편이 무슨 쇠손이 같은것으로
    열심히 닦았다. 남편 이야기는 물이 절대 부족이라는 거다.

    Internet 에는 receipe 도 많은데 제 각각이고, 언니가 수년전에 이렇게 만들어 보았다고해서 물었더니
    "어떻게 살살 잘 해봐." 영 도움이 안된다.

    십여년전 겨울에 서울갔다가 시카고를 거쳐 집에 오는데 비행기 날개의 얼음을 떼어내느라 시카고에서 늦어졌다.
    한밤중에 창밖을 내다보니 얼음 떼어내는 작업이 한창인데 끝이 난다해도 그 비행기 타기가 겁이 났다.

    집에 전화를 하니 남편은 힘없는 목소리로 "어떻게 살살 와봐."
    하긴, What else can he do?

    Still a big question; 2 kg is, how many cups?
  • ?
    정성자 2010.09.29 22:29
    여기 목요일 아침 7시
    눈 뜨자마자 컴으로 (가재미눈 뜨고 째려보는 사람 있거나 말거나)
    네 답글 올라왔을줄 내 알았징~

    "어떻게 살살 와봐"에 웃음을 못 참것따 하하하^^

    글고...
    지발 덕분에
    미국 양반님들이시여~
    영어좀 안 쓰면 안되겠냐고욧~!?
    내가 영어 울렁증이 있어설라무네
    꼬부랑 글씨만 보믄 팽글팽글 돌고 머리에 쥐 나거덩 @@@♨♨♨

    Still a big question; 2 kg is, how many cups?
    찹쌀 2kg일때 물 몇 컵이냐는 소리 맞냐?
    모든거 다 2배로 하믄 되지만 너무 양이 많아서 솥이 문제 아니것냐구요.
    우리집 순 국산 풍년압력밥솥은 1kg하면 딱이라
    더 많은 양을 해 보덜 안했지라.
    첨부터 많은양 하지말구 조금만 해봐.

    예전 울 엄마는 찹쌀밥을 먼저하고
    나중에 재료들을 몽땅 섞어서 다시 한번 더 쪄내셨지.
    커다란 시루에다가.

    날씨가 춥다 추워 엣취~
  • ?
    정성자 2010.09.29 22:29
    답글 올리고
    다시 내려가서
    네 답글 보니까
    아항~!

    쌀을 컵으로 안 재봐서 몇컵인지 모르것네.
    800g짜리 포장이라서 집에 있는 찹쌀 더 했는데
    주방저울로 달았어.

    답이 됬나 모르것다.
  • ?
    이신옥 2010.09.29 22:29
    ** 압력 밥솥으로 약밥 만들기.

    1) 찹쌀 3 컵 *** .... 1시간 가량 불린다.
    물 3 컵***
    진 간장 2 TBSP ( Kikoman 4-6 TBSP), 흑설탕 3/4-1 Cup, 참기름 3 TBSP,
    소금 1/2 tsp, 계피 가루 1/2 TBSP, 밤 10-12개 (or 고구마 3개), 대추 15개, 잣 3 TBSP, 약식 원료 (optional).

    ** Caramel Sauce; 흰설탕 1/2 컵, 물 1/4 컵을 섞어 갈색이 될때까지 끓인후
    물이나 물엿을 2 큰술 넣는다.
    다 섞어서 압력밥솥에 넣고 처음에는 센불로 시작,
    달랑거리면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2) ※ 내가 만드는 약식 레시피

    찹쌀 1k *** (하루전에 씻어서 물에 불린다), 대추 한 주먹, 밤은 많이, 잣 건포도 호두나 아몬드도 있으면 넣어줌
    1. 간장 3T, 2. 참기름 3T, 3. 소금 1t, 4. 흑설탕 2C
    물 3.5C *** (대추씨 발라놓은것 버리지말고 같이 끓인다음 건져내시고) 끓을때 1,2,3,4를 넣고 잘 저어준다.
    ( 여기서 1C은 200ml )

    *** 내가 썼는데 타버린 것(1) 과 네가 말하는 Receipe (2), 두개를 다 올려 보았다.
    문제는 찹쌀의 量인데 다른것들이 다 대체로 비슷하니 1 kg 이 한 3-4 컵일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보니 내가 산것은 6.8 kg 의 제일 맛있다는 三水甲山 찹쌀. 절반쯤 없어져서 부피를 재보기도 어렵다.

    우리집에는 부엌에서 쓰는 저울이 없고 Receipe 는 전부 부피로 따진다.
    여기는 Diet 하는 사람만 부엌에 저울을 놓고 산단다.

    아니, 영어는 잘하다가 왜 또 갑자기 난리 법석???
    내가 엊그제까지 악다구니 속에서 일하고 와서 그런지 빨리 바꾸어지지 않는다.

    사실 세월은 어쩔수없는지 점점 내가 하려는 말이 영어로 더 정확하게 표현되는것 같이 느껴질때가 많다.
    예를들어 집안의 "화장실"이란 말은 bathroom 보다 어색하다. 옛날에 우리가 쓰던 "변소"는 쓰지 말라고 하고...

    지금은 한국에 고급 영어가 판을 쳐서 이벤트 (Event), 씨너지 (Synergy) 같은 단어를 아뭏지도 않게 쓰는것을 보고 놀랐다.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구나하고 마음 놓고 쓰는 거지.
    나는 같은 단어를 한자로 쓰는건 괜찮은데 영어로 쓰면 이질감을 느낀다는것이 점점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참, 찹쌀 2 kg 이 부피로는 몇 컵이냐는 소리다. ㅎㅎㅎ
    화 내지말고, 한번 타지않게 잘 만들어서 보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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