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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나흘째.
      오늘은 우도를 가기로 한 날인데
      천천히 움직이자고 합니다

      사흘동안 돌아치고 났으니
      이제 슬슬 꾀도 나고 지치기도 하겠지요
      딸노릇에서부터 아내노릇 엄마노릇
      거기다 운전에 가이드까지 일인다역을 맡은..

      딸내미는 딸내미대로,
      어디를 가던지 짬만 나면
      야구 하자고 조르는 아들과 놀아주느라 잠시도 쉴 수가 없는 사위는
      사위대로 힘이 든 모양입니다
      그래서
      오늘과 내일 스케쥴은
      느슨하게 잡았노라 하더라구요

      어련 잘 알아서 했을라구~
      신경 쓸 일도 없이 졸졸 따라 댕기기만 하는
      두 노인네만 말짱해서조금 민망시러운데
      아침잠도 없으니 일찍 눈은 떠 지고 일어난 김에
      휘닉스 아일랜드나 한바퀴 돌아보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와~~~!
      주위가 어찌나 넓은지 대강 둘러보는데도
      두어시간 족히 걸리더군요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숙소건물과 각종 부대시설까지
      올인 촬영장으로 이름이 나 있는 섭지코지
      그 일대를 완전 접수해 버렸습디다

      [천혜의 조건을 가진 지상낙원] 어쩌구 하는
      선전문구가 그럴듯 어울리는 해양종합리조트인데
      지금도 공사는 계속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늦으막히 우도로 출발을 하면서
      이곳도 마라도 갈때처럼 애를 먹이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너무 쉽게 배를 타고서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격' 이 된거 아녀? 햇다지요

      우리는 차를 갖고가서 해안도로를 따라
      한바퀴 돌면서 구경을 했습니다만
      우도를 도는 관광버스를 타고 다녀도 괜찮지 싶네요

      내리고 싶은 곳에 내려서 놀다가
      아무 버스나 갈아타도 된다니까
      거기다 버스기사분께서 자세하게 설명까지 해 주신다니
      편하게 구경 할 수 있어서 좋구요

      섬을 나와 돌아오는 길에 들른
      미천굴 관광지구 [일출랜드]
      식물원과 미니 동물원에 자그만 동굴까지
      종합 선물셋트 같습니다
      개장한지 7년 되는 아기자기한 공원이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
      "저녁에 우리 뭐 먹을까?"
      "며칠 바다먹거리만 먹었더니 칼칼한 김치찌개가 생각나네"

      "암~ 이쯤에서 김치찌개 한번 먹어주는게
      김치에 대한 예의 아니것슈?"

      손자녀석까지
      "나두 좋아요 좋아~"
      이래서
      그 저녁은 하얀 쌀밥과 칼칼한 김치찌개로
      모두가 행복해 했다는 못 말리는 가족들올시다

      맹워리가


      #
      환영합니다 섭지코지

      #
      휘닉스 아일랜드 전경

      #
      성당이 보이는 평화로운 풍경

      #
      리조트

      #
      돌이 많은 제주라 어딜 가도 돌.돌..도르르르

      #
      휘닉스 아일랜드의 동쪽끝..
      알록달록 꼬마기차를 타고 한바퀴 돌 수도 있습니다.

      #
      식당이 있는 건물인데 사 먹을일이 없으니 들어갈 일도 없구..
      안이 궁금했으나 그냥 돌아왔네요

      #
      식당옆에 피어있는 유채꽃

      #
      우도를 가면서 바라 본 성산일출봉

      #
      성산항과 우도를 왕복하는 배

      #
      사람도 타고 자동차도 타고..차를 더 이상 실을 수 없으면 떠납니다
      맨 꼴찌로 실린 우리 차 내릴때는 일등이지요

      #
      등대옆도 지나고

      #
      소가 누운것 같다는 우도..
      정말 소가 누운것처럼 보입니까요?

      #
      우도항..성산항에서 15분 정도 걸립니다

      #
      차로 해안일주를 시작하는데 제일 먼저 만난 서빈백사장.
      우도 서쪽 해안에 위치하며 백색의 홍조단괴로 이루어져 서빈백사로 불린다고.

      #
      산호가 부숴져서 이루어진 서빈백사장..에메랄드 물빛이 가히 예술입니다

      #
      바람이 많은 섬이라 얕으막하게 돌담을 밭 둘레에 쌓았더군요

      #
      아름답고 예쁜 하고수동 해수욕장.
      어쩜 물빛이 이리 고운지...

      #
      너무 아름다워서 그냥 눌러 있고 시픈곳
      지금도 눈에 선~ 합니다

      #
      이런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더라는 말씀.

      #
      우도봉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꽃밭

      #
      까마득 올려다 보이는 우도봉을 천천히 올라갑니다

      #
      우도봉을 올라 내려다보니..

      #
      우도봉을 오르는데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부는지 날아갈 뻔~

      #
      [우도횟집]에서 먹은 점심입니다
      시장하기도 했지만 칼치조림이 끝내주었고
      오분자기대신 새끼전복이 들어간 된장뚝배기맛 괜찮았습니다

      #
      우도를 나와서 다음으로 들린 미천굴 관광지구 [일출랜드]
      식물원과 동물원이 있고 동굴도 있습니다

      #
      식물원은 볼 만 했으나 동물원은 별루.

      #
      팽나무와

      #
      무지막지 큰 돌 하루방

      #
      이름이 이쁜 동굴 [미천굴] 입구

      #
      굴안은 초겨울 굴밖은 한여름

      #
      그 밤
      음력 4월 열나흘 둥근달이 둥싯~ 떠 올라
      슬며시 등대와 친구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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