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피고 지고... 다시 피고 지고
계절따라 변하는 주위를 살피며 오늘도 한바탕
치고 박고 운동 하는날.
떠나간 친구들이 보고싶고 생각나는 계절... 봅 봄 봄.
우리의 인생도 피고지고 영원했으면 좋으련만.....
어린 중학시절 선농단 뒷산과 길건너 배추 밭에선 1:1 격투가 가끔 벌어지고
응원단도 두패로 갈려 닭쌈 하던 그런때도 있었지.
쌈꾼하면 단연 Seattle 의 오뚜기 김창현.
끈질긴 함경도식 공격엔 모두들 줄행랑....당할자가 없었지.
수십년이 흘렀지만 남은 인생 자주 만나 멋진 인생 살아 갑시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귀여운 자식위해 교정에 자주 모습을 보이시던
자랑스런 두분의 어머님들
난 잊을수가 없다.
변영일 그리고 남정 어머님 !!!
옛날 청량대 선농단은 그대로 있는데
교정도 친구도 다 어디있는지.
그래도 이렇게 옛일 예기하며..
멀리 있어도 이렇게 소식 전하며
때론 가만히 그 이름도 불러보며 미소지으며,
건강한 동안 즐거운 친구 생각하며 행복해한단다, 우리는...
남은 인생 즐겁게, 멋지게 살자! 소식 전하며...
남정이도 잘있다.
그 어머님은 다 떠나셨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