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전화를 했다.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키워온 늦둥이 두 딸 중 작은애 河才英양
이 금년 서울大 인문-2계열에 합격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딸 둘이 모두 공부를 잘 해 둘 다 高陽外高를 졸업하고 큰애는 작년에
高麗大에 합격했었다.
50 다 되 늦게 얻은 두 딸들이 정말 혼자 힘들게 뒷바라지 해 준 아버지
에게 이 보다 더 큰 선물이며 효도가 또 있으랴!
나도 애 셋 중 둘째가 공부를 곧잘 해서 서울大를 기대했었으나 역부족
하여 女子大學으로 만족한 아쉬운 경험이 있어 참 어려운 서울大 합격의
그 높은 벽을 넘어낸 대견스런 父女에게 부러움의 축하를 보내고 싶다.
서울大는 등록금이 한결 싸서 천만 다행이라는 친구의 뒷말이 귀에 예사
롭게 들리지 않는 구나!
요 며칠 추위에 썰렁했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듣기 좋은 소식이다.
다시 찿아 넣었어요.
이번 동창횟날 왔던 하윤수 사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