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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
2019.03.26 19:42

봄. 봄. 봄..

조회 수 614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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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끼지 마세요 / 나태주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철지나면 헌옷 되지요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런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을 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을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 사람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

        그러게요
        뭐가 그리 아까운지..

        그릇장의 안쓰는 그릇들
        옷장안의 널브러진 옷들
        버리지도 못하고
        비우지도 못하고
        천년만년 살 것 처럼 놓지못하고 껴앉고 있다는게 참으로 한심합니다

        아끼면 뭐 된다는데
        '다 정리하고 비워내고 가벼이 살자'
        생각만 굴뚝인채 매양 그타령

        '아끼지 마세요'
        몰라서가 아니고 게을러서 못한 맹추댁
        오늘부터라도
        아낌없이 아낌없이
        좋은거 다 하고
        좋은거 다 먹고
        맘껏 사랑하고
        그러면
        백만송이 꽃 피워질래나요?

        여기저기 들려오는 봄소식이 고맙고
        올해도 또 꽃을 볼 수 있음이 눈물겹도록 감사한 봄날입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라며
        맹워리가
  • ?
    신상만 2019.03.26 19:42
    까꿍~ 명월댁
    옛 애인들 만나 한잔하고 들어 오는 길

    나태주의 시;
    -행복-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 ?
    정성자 2019.03.26 19:42
    까꿍~ 신박사님

    옛 애인들 만나 한잔 하셨다고요?
    기분좋게 취하신듯 하옵니다

    -행복-
    술 한잔 나눌 수 있는 애인들이 있다는 것
    사랑방에 온기를 불어넣는 댓글천재 신박사가 있다는 것
    사랑방에는 주책맞은 주모 맹추댁도 있다는 것 (쿨럭~)

    좋은꿈 꾸셔유
  • ?
    정동훈 2019.03.26 19:42
    집을 줄여 이사를 왔지만 아직 Box들이
    곳곳에 쌓여있어 걱정이 태산이다.
    구세군 상점에도 갖다주고
    이웃에게도 주곤 했지만 자식들은
    돈이나(?) 금덩이(?)외엔 관심이 없는것같다.
    많이 버리기도 했지만 버리면 줏어오고
    버리면 또 줏어오는 마눌이 있어 무척 고민중.
    모르는 사이 조금씩 슬금 슬금 몰래 눈치보며
    없애야 하는데
    몇년이나(?) 더 걸려야 할런지????

    한숨이 ...휴우....어쩜 좋을까????
  • ?
    정성자 2019.03.26 19:42
    이사하셨군요
    그나마 짐 줄이는 방법으로는 이사가 제일이지요

    한곳에 15년 이상 살고있으니..
    나야말로 한숨이 휴우~ㅠㅠ

    이 봄
    무슨 결단이든 결단을 내긴 내야것다구
    야무지게 맘 먹고 있습니다
    좌우당간
    이사는 어려우니
    집을 홀까닥 뒤집어 놓던지 어쩌던지

    오늘보니 하룻새 목련도 개나리도 활~짝
    난 왜
    뉴욕의 꽃소식이 궁금할까요?
  • ?
    정동훈 2019.03.26 19:42
    뉴욕 꽃소식이 궁금한 맹월댁 !!!

    서울엔 산에 들에
    활짝 활짝
    꽃이 피는데

    이곳엔 할미꽃 사라진지가
    벌써 여러해가 되었네요.

    할배 꽃들도 시들 시들
    보기가 힘이드니
    얼마나 가려는지 ???

    뉴욕의 할미꽃 할배꽃 우리 모두 힘냅시다요.
  • ?
    정성자 2019.03.26 19:42
    꽃소식뿐 아니라 뉴욕의 모든것이 궁금한 맹월댁인지라
    간간히 전해주는
    동훈씨의 친절이 그래서 더 고맙고 기쁘지요

    그곳 꽃할배들께 기운내라고
    동훈씨가 으쌰! 으쌰! 해주세요
  • ?
    박초미 2019.03.26 19:42
    쌓아 놓지말고 써야지 하면서도
    마음대로 잘 되지않는다.

    그래도 한가지 아끼지 않고 잘 사용한게 있다.
    우리어머니가 처음 미국에 오셨을적에

    dinning Room 에 진열되여있는 접시들을 보시고
    아끼지 말고 홍서방 식사도 이그릇들로 사용하라고,

    나는 보석보다 예쁜 그릇을 더 좋아 하는데,
    우리어머님 조언대로 철에 따라서 음식에 따라서
    항상 다른 그릇들을 아끼지 않고 사용한다.

    동부에 있는 친구에게서 소식이 왔는데,
    예전 같으면 개나리 꽃이 벌써 만발 하였어야 하는데

    아직 꽃이 깜깜 무소식이란다.
  • ?
    정성자 2019.03.26 19:42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예쁜그릇에 음식을 담으면 우선 눈이 즐거우니
    맛이야 보나마나지

    나름 열심히 산다고는 했는데
    어떻게 된게
    맛도 멋도 없는 심심한 삶이엇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나는 내가 너무 애틋해'
  • ?
    변영일 2019.03.26 19:42
    살림 줄이듯
    우리내 마음도
    줄여야하는데

    세상사에 뭔 마음이 그리도 많이 쓰이는지,
    친구들 만나 다 나누어 갖으면
    좀 수월해 질지...

    그래도 동훈이랑 친구들 얘기 들으니
    참 좋다,
    살것같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잘 하고...
  • ?
    정성자 2019.03.26 19:42
    회장님은
    충분히 넘치게 잘하고 계신겁니다

    산행에
    모임에
    늘 친구들과 함께 있는 모습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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