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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6년 제작된 삼일절 노래
            작사 ; 정인보
            작곡 ; 박태현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은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놓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여 이 날을 기리 빛내자
            *****

            오늘은 100주년을 맞는 삼일절
            TV중계로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된 기념식을 지켜보았습니다

            독립선언문을 알기쉽게 풀이해서 각계각층 33명이 낭독을 이어가는데
            감동 그 자체였으며
            삼일절 노래를 부를때는 나도 소리내어 함께 불렀습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몸바친
            독립투사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절로 감사한 마음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
            .


            10년전 삼일절에
            일삼산악회에서 백봉산을 올랏던 기억이 떠올라 가져왔습니다

            2009년 3월 1일
            우리 일싸미들 백봉산을 오르는 날.

            달이 바뀌고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40명의 친구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모였습니다만
            어쩐일인지..
            갈수록 여자들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8명뿐.

            물론 집안에 일이 있어 부득이 빠진 친구도 있겠지만
            더러는 연로한 부모님이나 남편이
            또는 본인 자신이
            어딘가 불편하여 빠지게 되는거라서
            마음이 안 좋습니다
            제발 건강들 해야 하는데..

            오랜 가뭄으로 산길은 풀풀 먼지가 날립니다만
            따사로운 볕과 향긋한 산내음까지
            봄.
            봄.
            봄이올시다

            비교적 평이한 산길이라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백봉산을 오르는데
            오늘은 정상까지 안가고 중간에서 우향우~

            글계울로 내려가는길에 낙엽이 수북하게 덮혀 긴가? 민가?
            곧장 가야한다느니..이길이 맞다느니..
            의견이 분분하다가
            한패는 곧장 가버리고 또 한패는 강섭씨를 따라 낙엽이 깔린길로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가파른 낙엽길을 어느정도 내려가니까
            그제서야 제대로 된 길이 나타나고 이어서 계곡이
            이 길이 맞구만 뭘~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역시나 글계울이 맞는단다

            강섭씨가 누구여?
            따라오길 잘했징

            곧장 가버린 친구들은 완존 다른길(묘적사쪽)로 빠지게되어
            한참을 헤맬거라나 모라나
            하여간 메롱~

            식당 주인장께서 직접 기른 오리를 잡았다는데 어찌나 푸짐하던지
            양념한 고기를 지글지글 구워서 소주와 곁들이니 캬~~~!
            밥은 오리탕과 함께 후루룩 짭짭~

            부른 배를 안고 버스타고 또 전철로 갈아타고 도농역에 내려서
            발 다쳐 고생하는 이경자를 문병하고 집으로 오니
            맹월댁의 하루가 짧기만 하더이다

            담 산행에는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길 소원하며
            부디 건강들 하십시오

            맹워리가

            #
            일찍 나와서 회원들을 맞는 이태길 산악회장님과 부지런한 소석씨와 억수씨

            #
            먼지가 풀풀나는 산 들머리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
            조금만 더 오르면 약수터입니다..힘내라 힘!

            #
            거뜬하게 오르시는 선생님

            #
            찍고 찍히는.. 몰카입니다

            #
            선생님과 김봉환 뒤에 현광언과 한용옥

            #
            차한식 이학구 윤건신

            #
            이정표

            #
            바위 위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

            #
            칠성바위앞에 친구들을 세워놓고서

            #
            뒤로 보이는 하늘이 왜 바다로 보일까? 곽정선 차한식 위광민

            #
            낙엽이 수북하게 깔려있어 길이 아닌듯..이리로 가는거 맞어?
            이 길이 수상타고 딴 길로 간 친구들은 한참을 돌았다는 야그올시다

            #
            식당으로 전화를 거는 산지기님

            #
            여기가 식당입니다.

            #
            양념한 오리고기가 불위에서 지글지글~

            #
            즐거운 산행도 했고 맛있는 점심도 먹었으니 이제 집으로 가야지.
            발걸음도 가볍게 상자 미숙 희자.
            "미숙아 능숙이는 왜 안 왔어?"

  • ?
    정성자 2019.03.01 20:06
    사진이 안보인다굽쇼?
    안 보이는거 맞구요

    맹추댁이 저때는 쌩초짜여서
    찍기는 열심히 찍엇건만 보관할 줄을 몰라
    사진이 다 행방불명 됫구머뉴

    설명 읽으며 떠오르는 장면들이
    눈에 선~ 하게 그려지지 않나요?

    지송^^
    이해를 바라며...
  • ?
    신상만 2019.03.01 20:06
    명월댁은 오늘 뭐 했어요?

    삼일절 노래만 부르셨나?

    작사자 아드님이 정지태 고대의대 학장님?
  • ?
    신상만 2019.03.01 20:06
    미안.. 그의 아버님은 '전황당 인보기'를 쓴 소설가였지요.
  • ?
    정성자 2019.03.01 20:06
    노래뿐 아니라
    만세도 불럿지요
    그리고
    조용히 지냈습니다

    정지태교수는 작사가의 아드님이 아닌걸루 아는데요
  • ?
    서경자 2019.03.01 20:06
    우리도 인터넽에서 찾아서 같이 따라 부르니
    가슴이 절로 울컥하네.

    1946년 지은 노래인데
    왜 이리 생소하게 느끼는지.

    오래전에 유관순노래가 삼일절노랜줄 알았는데..
    지금 쓰든 도중 찾아보니
    그 노래는 동요이더군.

    유관순 노래

    작사 강소천
    작곡 나운영 (羅運榮)

    1. 삼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옥 속에 갇혀서도 만세 부르다
    푸른 하늘 그리며 숨이 졌대요

    2. 삼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며
    유관순 누나를 불러 봅니다
    지금도 그 목소리 들릴 듯하여
    푸른 하늘 우러러 불러봅니다.

    이 노래는 따라 부르니 오랫만인데도 많이 익숙하네.

    전에 이신옥이 올린 이인호교수님(선배님)강의를 들은 이래로
    난 마음으로나마 요즘 우리의 조국 한국을 더욱 생각하게 됩니다.

    성자야 정말 오랫만이야. 자주 이곳 나오지 못해 미안 미안...
    오늘 삼일절을 깨우쳐줘서 고마워.
  • ?
    정성자 2019.03.01 20:06
    반갑고 고마운 경자야~
    버선발로 달려나가 얼싸앉고 폴짝폴짝
    "그동안 잘 지냈구나!"

    무심하게 지내는 여기 사람들보다
    외국에 사는 동포들이 더 고국을 사랑하고 걱정하는거 보면
    모두 애국자들이야

    우리야 살날이 얼마 안 남았지만
    내 자식들이 살아가야 할 터전인만큼
    '대한민국' 이 부디 평화롭고 안정된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단다

    네가 올려주어
    나두 오랜만에 유관순노래 불러보는데
    맞어!
    익숙하게 불려지는거

    흙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이하리
    이 날이 사십년 뜨거운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광복절노래도
    정인보님께서 작사하신거래
    작곡은 윤용하 (이참에 역사공부 ㅎㅎ)

    자주 안 들어와도 괜찮은데
    가끔은 '까꿍'
    잊지 않았다구
    잘 지낸다구
    궁금하지않게 안부나 전해주면 고맙겠지요

    공기좋은 그곳이 무지막지 부럽다는...
    잘 지내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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