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오늘은 13회 가을소풍날
이름도 근사만사 [군산으로의 낭만여행]
※ 행사일정
08 : 00 서울출발 (죽전정류장 08:20)
09 : 30 정안 휴게소 (10분간 정차)
10 : 30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도착 (관람)
12 : 30 점심식사 (군산 향토음식관 아리랑)
14 : 00 동국사(일본식 사찰) 관람
15 : 00 군산출발
15 : 30 서천 국립생태원 도착 (관람)
17 : 30 국립생태원 출발
18 : 00 정안휴게소 (저녁식사)
20 : 00 서울도착
위에 적은 일정대로 착착 진행이 되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마는
어디에 복병이 숨어있는지 아무도 모르는일이라..
8시도 한참 넘겨 도착한 2호차와
멀리 인천에서 오는 친구를 기다리느라 이래저래 많이 지체되어
회장님을 비롯해서
일을 진행하는 친구들마음이 많이 불편햇지 싶습니다
그동안 들쭉날쭉햇던 날씨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
전형적인 가을날이 계속될거라는 소식에 우선 마음이 놓이는군요
뭐니뭐니해도 나들이에는 날씨부주가 반이니까.
내가 탄 2호차는 죽전에서 기다린 19명 포함 총 42명을 태우고 남으로 남으로 고고고~
버스안은 그야말로 화기애애
오랜만에 마주한 친구들끼리 수다보따리 풀기에도 촌음이 아까울지경이니
차창밖으로 스치는..
이제 막 드문드문 갈색으로 변해가는 나무들과 누렇게 벼가 익은 들판의 정겨움따위는 안중에도 없는거
이해하시겠지요
마이크잡은 서총무는 시간벌충하자며 '빨리빨리' 를 외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울까몰러유
그래두
우리가 누굽니까 '썩어두 준치' 라고 (비유가 좀 심햇나)
천하부고 출신의 말 잘듣는 노병들 아닙뎌?
부지런히 따라다니며 보고듣고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웃었으니 된거지요 머.
군산과 서천에서 보낸
선물같은 하루가
알찬 시간들로 채워졌음을 감사드립니다
회장님과 여러임원분들 수고 많으셨고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낸 친구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남은 가을 멋지게 즐기시길...
맹워리가
압구정역에 도착해서 확인한 시간은 7시 18분
1호차만 도착
미국에서 온 김광삼씨 반갑고요
나처럼 부지런한 세분 (준수씨 의섭씨 용언씨)
오랫만에 보는 박영숙과 심순식
2호차는 언제 오는고얏?
정안휴게소에서
오늘의 여행지 [군산]
군산은 일제강점기에 전라도에서 생산된 곡물을 수탈해서 일본으로 실어 나르던 항구도시로서
일본식으로 지은 은행과 세관, 일본인들이 살던 가옥까지 보존하고 있으며
역사를 되새기는 관광지로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길이 33.9km 새만금방조제는
간척지의 넓이가 여의도의 140배나 된다고
군산 근대박물관 관람
박물관 입장하기전 2호차 친구들 심규순해설사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박물관안으로 들어갑니다
3층까지 오르내리며 본것이 오죽이나 많겠습니까만..
다 올리수 없으니 까이꺼 머 대애충
수박 겉 핥기식으루다 휘리릭~ 이해하시라요
요건 고기잡는 기구
초분(짚으로 만든 무덤)
침몰한 배에서 건저올린 유물들
안개가 자욱한 금강을 바라보며
설명할건 많고많은데 시간은 없다고 채근이지
늘쩡거리는 늘근 학생들 데리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해설사님의 열정에 꾸벅~
멀리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충남 서천이라고
박물관을 나와 주위의 일본식건물을 구경합니다
무슨 은행이엇더라..가물가물
조선은행
조선은행정문 (경술국치전이 열리고 있음)
1910년 8월 29일 그날을 기억하라
식당 [아리랑]에서
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쥐
금강산도 식후경 맞쥬?
술 한잔 하셨군요
아무리 시간없어도 사진은 찍어야쥐
식당밖에서 찍은 단체사진
주청 동문도 한달 예정으로 떠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