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5월 13일 제 27회 선농축전의 날
계절의 여왕
그 좋은 5월 하루
서울대 잔디마당이 아닌 삐까뻔쩍하게 새로지은 종암동 모교
초록빛 인조잔디가 쫘~악 깔린 마당에서
선후배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잔치를 벌리는 날
바로 오늘입니다
토요일 하루죙일 비가 내렷고
일요일 오전까지 올거라는 예보가 있던터라 걱정이 되더구만
웬걸~
오전 흐림 오후 갬
선선하기까지 해서 잔치하기는 아주 근사한 날씨 아니던가요
집에서 가까우니 서둘것도 없이 어슬렁거리고 갔더니만
여자중에 1등
용우씨와 태길씨가 일찍와 자리정리를 하고있더라구요
오전행사로 싱그런 홍릉수목원 오솔길을 산책하였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말갛게 씻긴 나무와 풀들의 푸르름이 반짝반짝 그 빛을 더하는데
맑은 공기와 상큼한 내음을 맡으며 천천히 걷노라니
마음은 정화되는듯 상쾌하고 감성지수는 올라가는..
모처럼의 여유가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일삼친구들 46명이 모였다네요
이제는 오십명 채우기도 힘들군요
와도 그만 가도 그만
오면 반갑고 안 오면 섭하지만
'메뚜기도 한 철' 이고 '노는것도 한 때'
마음만으로는 안되는거 아니것냐는 말씀입지요
가정에 우환이 없어야하고 본인 또한 건강해야 가능한 일이기에
고령에 노후를 이끌고 어렵게 참석하신 친구분들 무지막지 반갑고 고맙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 2시부터 시작 된 장기자랑에는
졸업 40주년 30회와 50주년 20회가 주인공이었고
선농합창단 합창과 선농풍물패의 지신밟기,
또 모교 보컬팀의 노래와 치어리더 동아리가 찬조출연을 해서 선배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습니다
내가 주인공일때 더 신나고 잼나는데
구경꾼 노릇만 하자니 조금은 허전하고 심심한건 당연지사
어쨋거나
5월의 좋은때 그 하루
선후배 반갑게 만나고 친구들과 정다운 시간을 가졌고
즐거운 추억 한조각 또 쌓았으니
'모두 참 잘 했어요'
달콤한 수박과 간식을 준비한 임원진
쵸코파이를 선물한 병옥이
성금을 내준 무일씨
모두 고맙습니다
전철로 한정거장 타고 와 안암역에 있는 식당에서
버섯불고기로 이른 저녁을 먹고 나오니 아직도 밖은 훤~
일찍 집으로 왔습니다만 중뿔나게 한것도 없는데 몸이 피곤
이구~
'이젠 노는것도 심드러야'
맹워리가
교문에 내걸린 현수막
신축교사
반가운 친구들
경자 떵그라스가 멋지네
푸르름이 반기는 수목원으로 고고고
옥자와 영자
준영 희자 지명
숲속을 걸어요
모처럼의 여유가 좋은 친구들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 동문
푸른숲 맑은 공기
정문에서 혜자와 정자
즐거운 점심시간
건강을 회복하신 한우택선생님 고맙습니다
맛있게 먹은 도시락 (찬조출연한 맹워리표 오이지와 짠지)
카메라 밧데리 충전하고 오느라 점심이 늦은 강섭씨
일삼이들 단체사진
2부의 첫번째 행사로 선농풍물패의 '지신밟기'
대상 ; 졸업 40주년의 30회 '복고패션과 라인댄스'
최우수상 ; 졸업 50주년의 20회
'난타공연' 과
20회 '코믹댄스'
인기상 받은 '모교 보컬팀'
치어리더 동아리 공연
특별공연상의 '선농합창단'
♪ 흘러서 그침없는.. 교가 제창을 끝으로 잔치는 끝이 났습니다
식당에서
사진이지만 반가운 얼굴들!!!
건강해 보여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