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4일 제 26회 선농축전의 날
5월이면 '가정의 달' 이라는 이름답게 이런저런 일들이 많은 달인건 다 아시쥬?
나이 든 우리보다는 애들에게 적잖이 부담이 되는 달이라는것도..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에 어버이날
그리고 탄핵으로 일찍 치루게 된 대통령선거까지
징검다리 휴일이다 뭐다 눈 돌아가게 5월의 좋은날들이 휙~휙~
그 좋은 5월 하루
서울대 잔디마당에서 선후배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잔치를 벌리는 날
바로 오늘입니다
어제는 죙일 흐리고 비오고 돌풍까지 불고 어는곳인가는 우박까지 내렷다던데
하룻사이 '어제 뭔일 있었나요?' 하는듯
맑고 청명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와 더없이 기분좋은 소풍날이었습니다
오전 행사인 관악산 등반은 '강 건너 불'이라 서둘것 뭐 있나요
여유만만하신 어르신들 느즈막하게 어슬렁거리며 등장들 하시니 그 합이 오십이라!
5월 2일에 보낸 단 한번의 문자메세지 발송으로 이만큼 모엿으니
햐~
요게 바로 13회의 저력을 보이는 대목입지요
누군가 그럽디다 (쉿~맹추댁이 그랫다는건 비밀)
잊지않게 문자 한번 더 보내주면 어디가 덧나남
와도 그만 가도 그만
오든지 말든지 내 배 째슈
쳇..
점심을 먹고 오후 2시부터 시작 된 장기자랑에는
졸업 40주년인 29회와 50주년 19회가 주인공이었고
선농합창단과 우쿨렐레 연주, 논두렁밭두렁의 노래에
모교 치어리더 동아리가 찬조출연을 해서 선배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습니다
내가 주인공일때 더 신나고 잼나는데
구경꾼 노릇만 하자니 조금은 허전하고 심심한거 당연지사
어쨋거나
5월의 좋은때 그 하루
선후배 반갑게 만나고 친구들과 정다운 시간을 가졌고
즐거운 추억 한조각 또 쌓았으니
"모두 참 잘 했어요"
헨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카메라 작동이 중지 되었습니다'
남친들이 이리보고 저리보고 갸우뚱~
강섭씨 사진을 몇장 빌려 왔습니다 감사^^
사진 안 찍으니 편키는 하더라구요 ㅎ ㅎ
맹워리가
지금 여기!
5월의 선농하늘 아래...
일찍나와 수고하는 황부회장과 심총무
처음 뵙겠습니다 이석완씨 56년만이라고
즐거운 점심시간
단체사진 빠지면 섭섭
선농합창단
우크렐레 합주
19회 댄스
29회 후배의 딸은 카수
엄마를 위해서 열창을 했습니다
논두렁 밭두렁 자매
오구오구 구여워라
식당에서
아무튼 날씨 좋고, 우리 병한이 사진 보니 반갑다.
올핸 우리 언니도 갔었다구.
아구찜 식당이 부럽다. 그런데 작년엔 없던 파전까지... 너무 했다.
그리고 나도 돈암 국민학교 나왔어.
5학년에 들어갔다가 6학년 마치고 졸업했지. 6.25 사변통에 6년 초등학교를 6개나 다녀서 2년 다니면 길게 다닌 셈.
쟁쟁한 동기로 윤미재, 안소자... 난 6반이였는데 넌 몇반 했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