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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비 속에 옛 시청 건물에서 남대문, 서울역 쪽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이 거리에는 지금도 옛날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오랫만에 보는 새로운 건물들로 말쑥한 시청앞 거리.  미국처럼 Citi Bank도 있고, MacDonald도 있다.  








































 

5/3/2016, 만찬의 날

 

어제 저녁까지 후덥지근하던 늦봄의 날씨가 오늘은 다시 겨울로 돌아가려는듯 아침부터 비바람이 세고 추웠다.

오늘 저녁 5시, 만나는 장소는 시청앞 President Hotel 이다.

 

병한에게서 전철로 어떻게 가는지 자세히 설명을 들었다.

여기가 강남이니까 전철 타고 한강 건너서 서울역, 남대문 지나 덕수궁이 보이는 시청앞에 내리면 된다.

 

옛날에 자주 다니던 그 길거리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뛰었다.

일찌감치 나가서 길거리 여기저기 다니며 구경하고 싶었지만 날씨도 그렇고해서 오랫만에 집에서 수다떨며 기다렸다.

그러나 순옥이는 정말로 시간 딱 맞춰 나가고 싶어해서 또 따로따로 가기로 했다.

 

나는 만만한 전철을 생각하는데 이애는 자꾸 뻐쓰를 권했다.

사실 뻐쓰는 정거장도 잘 모르고, 노선도 잘 모르고, 거리 구경은 좋치만 흔들거려서 싫다.

타고 내리는것도 익숙치 않아 부담이 된다.  지난 2009년에 왔을때 흔들리는 뻐쓰 안에서 한번 넘어지고 부터는 더 자신이 없다. 

지금은 뭣하나 새로 배운다는것이 반갑지 않아 그냥 아는 길로 가겠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내가 기억하는 옛날의 시청 건물.  지금은 무슨 도서관으로 쓰인다고 했다.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날씨는 갑자기 한겨울처럼 쌀쌀한데 시청 앞에는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꽃 사진 몇장 우습게 찍고, 덕수궁은 대문 앞이 차들로 하도 북적거려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다.

 

 

 




 가장 독창적인 Love Shot contest. 

 

 

상이 멋있게 차려졌는데 뭘 먹었는지는 전혀 생각이 안난다.  White wine 마신것은 이 사진으로 알겠는데.  ㅎㅎ

이하, 내가 들어있는 사진은 전부 산마루에서 집어 온것들이다.  






  


 

해외 동포들 모두 나와서...





























오년만에 다시 와서 또 오직 하나, 다들 아는 노래, '청실 홍실'을 불렀다.

가끔 모여서 노래 연습을 할수 있다면 새로운 노래도 배우겠지만 하도 멀리들 떨어져 사니 자주 만나지도 못한다. 

 대개는 이렇게 서울에 와서야 만난다.

 


 


 

"한국의 동창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혈압 재는 기계에 최덕순 표 쟘바 등, 푸짐한 선물도 받고.  올때마다 이렇게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성숙이가 어디 갔지?







고교 졸업 55주년 기념 Reunion, 단체 사진 


"반가웠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치하하는 박수.  약 세시간 여의 파티는 너무 짧고 아쉬웠다.   


 


























 



 
















 

 https://youtu.be/9y5bPkzM8EU 

 

주청암씨와 곽정선씨의 멋있는 연주.  옆에 앉은 정춘에게 "나 건드리지마." 하고 찍은 사진이건만 좀 흔들렸다.

 


오는 길은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전철 역으로 쏙 들어가니 비도 맞지 않고 아주 십상이였다.

사평역에 내려서도 집이 바로 코 앞이라 특히 이런날, 전철이 너무 고맙다.  서울 야경은 구경 못해 무척 섭섭하지만... 

 
 

 

 

 

 

 

 
  • ?
    신상만 2017.04.24 12:57
    그때 제밋었지요?

    명월댁은 눈물 펑펑 흘리고
    난 덕분에 술만 진창 마시고...

    또 무슨일이 있었드라?
  • ?
    정성자 2017.04.24 12:57
    어느새 일년이 다 되 가네
    네 글 읽으니 그날 일이 눈에 선~ 하다
    맞어!
    그날 날씨가 아주 고약시러웟지
    그래서 더 기억에 오래 남는지도 몰라

    생각지도 못한 상패 받고 감격해설랑 ㅠ ㅠ
    언저리에서만 어정거린 인생이 언제 상이란건 타 봤어야 말이지
    이긍~
    신박사 술 마실 핑계 맹근 맹추댁 주책을 어이할꼬 참..내

    동영상까지 수고 많았고
    그곳 친구들
    부디 건강들 하시게나
  • ?
    이신옥 2017.04.24 12:57
    멀리 앉아서 보니까
    맹월씨, 동창회에서 주는 공로상 받았고 --- long overdue in my opinion.
    Dr. Shin 네 couple 이 Love shot 에 일등상 받은 건 기억하는데...

    언제 술 퍼마시고 진창 울고 했어요?
    우리쪽은 진짜 점잖게 앉아있기만 해서 재미 하나도 없었어요.
    자기네들 끼리 송년회할땐 나와서 노래도 잘들 하더구만 이날은 우리만 그 알량한 노래 시키고.

    무슨 변덕으로 갑작스레 비바람 불던 날씨, 시청앞 거리의 꽃들, 그리고 이 동영상의 연주로
    이 날은 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Youtube 에 올리니까 이 연주로 돈을 받을수 있다면 받겠느냐고.
    물론 받겠다고 했지요. 돈 주면 다 받아서 동창회에 보내려고 했는데 소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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