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8일
여든명의 노칭원생들이 설악산쪽으로 소풍을 떠나는 날.
전날 잠깐 지나간 가을비에 급격히 기온이 내려가
대관령은 영하 3도라는둥
TV에서 하도 호들갑을 떠는통에 지레 겁을 먹은데다
강원도는 오죽 더할까시퍼 내복까지 챙겨입고 나섯더니만
웬걸~
동해쪽이라 그런가요?
따끈한 갈햇살이 퍼지기 시작하니 껴입은 옷이 거추장스러워
이거 원 도무지..
친구들도 다들 추위단속을 철저히 햇다는 얘기를 나누며
노인네들 "어서 죽어야지" 하는말이 3대 거짓말이라더니
우리가 오래는 살고시픈가보다 하면서 호호^^ 웃었지요
화암사를 거쳐 화진포까지
가을 햇살 눈부시게 빛나는 날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이라 더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80명이라는 대식구들 데리고 다니며
좋은곳 보여주고 맛난거 멕여주느라 애 쓰신 동창회장님과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녀온 담날
전화를 걸어 온 친구가
"맹월아~ 넌 괜찮니? 난 졸졸 따라만 다녔는데 왜 이리 피곤한지 몰것어"
내 대답
"괜찮구말구지. 놀러댕기는데 뭐가 피곤혀?"
맹워리가
미국에서 온 김순홍씨 반갑습니다
그러고보니 정용우씨도 오랫만이네
3호차 27명
이원호회장님과 김동열 총무님 수고 많으셨어요
찍고보니 세분 모두 의사시네
참석 못해 미안하다고 일부러 배웅나온 덕순마마님
3호차 안
뉴질랜드에서 온 우준기박사께서 자기소개를 하는중
휴게소에서 상자와 춘자 정세
이정호 문형남 박영범 서태원
이원호 김정자 유화자 이형
김성태 송경희 이강섭 이용
차창밖으로 보이는 가을들녘
이곳은 추수가 다 끝났고
소양호에 놓인 다리 (전에는 없었는데..)
황원하 순자 희수기가 웃으니까 우리도 덩달아 즐겁네
단풍이 들어가는 우리산하
차안에서 바라 본 울산바위
화암사 관람
수암 (穗岩)
회장님의 인사말
식당에서 바라보이는 동해의 푸른물
점심은 우럭매운탕으로
한쪽에선 "빠삐용!" 한쪽에선 "빅토리!" 한쪽에서 "냠냠냠!"
점심은 꿀맛!
지금은 커피타임입니다
신박사가 "독사진 찍어 줘잉~"
바다는 언제봐도 좋아 그치?
있는듯..없는듯..늘 조신한 능숙이
언젠가 아는 선배가 날보고
"너랑 능숙이가 친한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불가야"
으허헝 ㅠㅠ
상만 영일 홍서 용승 상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