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보낸후
다시 식당차를 타고서 융능과 건능을 보러 갔습니다.
오른쪽 능이 융능(사도세자와 비) 왼쪽능이 건능(정조와 효의왕후)
정조는 죽어서도 못다한 효도를 하겠다며 융능곁에 묻히기를 원했다고하니
그 지극한 효심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능입구를 지키는 향나무는 반신불수?
한쪽 가지로 지탱해온 세월의 무게가 힘겨운듯 보여 안쓰럽기까지
같이 늙어가는 스승님과 제자들
융능 가는길
해설사의 설명에 귀를 쫑긋~ 모두가 열공합니다
양주 배봉산 (지금의 삼육병원자리)에 있던 사도세자의 묘를
이곳 화산으로 옮기면서 현륭원으로, 장조로 추전된 후 융능으로 부르게 됨
홍살문에서 정자각을 바라보며
어르신들 다리 아프시니까 앉아서 들으세요
천하제일의 명당자리를 골라 아버지 장헌세자를 모신
정조의 효심어린 이야기는 듣는이 모두를 감동하게 만드나니...
참 열심히 설명하시는 해설사님 뒤에서
또 부지런히 사진 찍는 찍사 강섭님
어렵게 허락을 받아 능으로 오르는 친구들
莊祖로 추존된 장헌세자와 훗날 현경왕후로 추존된 그의 비 혜경궁홍씨 합장릉
능에서 바라본 정자각
빨리 내려가야 한다는 해설사의 재촉에도 아랑곳않고
단체사진을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 대단한 우리들!
아들 능인 건능으로 갑니다
지나가는 비에 양산을 펴들고
효심을 만나러 가는길은 호젓하고도 아늑합니다
정조와 효의왕후 김씨의 합장능인 건능
올라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바라 본 건능은 봉분의 위부분만 조금 보입니다
- 효성이 지극한 두 임금님 연산군과 정조
한분은 빗나간 효심으로 희대의 폭군이 되었고
한분은 후손들에게까지 귀감이 되는 성군이셨다는
역사적 진실에서
오늘을 사는이들이
깨우치고 배워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알게해준 유익한 하루였습니다.
문수회에 감사함을 전하며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맹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