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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 사거리를 건너 사직터널쪽 언덕으로 오르다가오른쪽으로 꺽여 들어간 골목길에 홍난파의 집이 있었습니다.꼭 동화속에 나오는 집처럼 지붕이 뾰족하고 자그마한 이층집인데담쟁이가 온통 벽을 장식하고 있어 뭔가 특별해 보이더군요.홍난파님 생전의 업적이 글과 사진으로 장식된 거실은그리 넓지가 않아 우리 일행이 들어가앉으니 만원사례옴치고 뛸 수도 없게 비좁았습니다.후손으로부터43세의 짧은 생애동안 활발하게 활동하신 얘기를 듣고그분이 작곡하신 [봉선화][퐁당 퐁당][성불사의 밤] 등귀에 익은 정다운 가곡을 다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잠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듯 즐거웠는데너무 짧게 끝을내서 조금 아쉬웠다는...그러나 어쩝니까요?밥먹는일 또한 중요한 일이기에 약속한 시간을 맞출 수 밖에요.꼬꾸라질듯 가파른 층계를 내려와도가니로 유명하다는 오래된 식당 [대성집]에서도가니탕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 헤어졌는데초하의 오후 한나절을 친구들과 어울려알차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어 얼마나 좋던지!에구~7,8월 두달은 행사가 없다는 회장님 말씀에 그냥 섭섭해서 ㅠㅠ행사진행을 위해 애쓴 모든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더워지는 날씨에 몸조심하시기 바라며맹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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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살아래 언덕을 오르는 어르신들..
좀 지치신거 아녀유?
담쟁이로 덮힌 뾰족지붕의 [홍난파의 집]
꼭 동화속에 나오는 집 같지요?
정원에는 봉숭아가 많이 심어져있더군요
43세로 마감한 그의 생전 기록들
악보를 챙기고
손자분이라고 햇던가?
업적을 소개하는 손주사위
감정을 넣어서 불러봅시다
"자 부탁합니다~"
♪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모양이~"
반주는 손녀따님이
꽃송이를 매달고 있는 봉숭아가 보이지요?
가팔라서 위험하니 조심조심
건물은 허름하기짝이 없지만 맛은 최고라는 대성집
"위하여~!"
김용언 문수회 회장님~"얼음과자 고마워요^^"
맛있게 드십시요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7,8월은 행사 없습니다.
각자 여름 잘 보내시고 가을에 만납시다 빠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