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을 둘러보는 동안
어느새 내 마음에는 향긋한 꽃내음이 스미고 색색의 어여쁜 꽃물까지 들어
보이는 모든것이 꽃인양 곱기만 하더이다.
물론 당신도.
꽃향기에 취해 멀미를 할 즈음 이동한곳이 남양주 [몽골문화촌].
이곳 촌장님이 이학구씨의 고향후배라고..
몽골 소년소녀들의 마상쇼를 구경하였는데
말위에서 자유자재로 몸을 놀리는 기술이 그저 놀랍고
어려서부터 말과 함께 생활하는 기마민족의 기상을 느끼기엔 충분하나
드넓은 초원에서 맘껏 내달려야 하는 말들이
좁은 공간에서 뱅글뱅글 돌아가는것을 쫓다보니
내 눈도 팽글팽글 @@@ 도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사진인들 제대루 찍히것냐 이거쥬..(사진 잘 안 나온 핑계하구는 쯧~)
어쨋거나
구경은 잘 했구만 웬지 마음이 짜~안해 지더군요.
공연단과 기념사진을 찍는걸로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늦지않게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마상쇼 관람비용을 부담하신 이학구씨께 고마움을 전하며
멋진 봄나들이를 위해 애써준 분들께 다시 한번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맹워리가
공연장으로
천하를 호령하던 징기스칸의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