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는 남쪽지방 어제는 중부지방
오르락 내리락하며 상채기를 내는 장맛비에 놀란터라
새벽 일찍이 일어나 하늘을 보니 온통 구름뿐..
장마전선이 남으로 내려간다고 했는데
아직도 또아리를 틀고 앉았나 싶어서 슬그머니 걱정이 되는겁니다.
오늘 밤 11시 백두대간 그 20회차 출발을 하거든요.
일단 간다고는 했으나 마음이 뒤숭숭한것이
우중산행도 염려되고..
가? 아님 말어?
갈등까지 했다는거..
근데 지금은
파란 하늘에 밝은 햇살 그리고 뭉게구름 둥실~
♪ 에헤라디여~
날씨가 도와주니 산뜻하게 출발 할 수가 있고
마음으로는 벌써 절반은 성공한거나 마찬가지라고 여기며
7월 무더위속에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야 하는 고행길이지만
즐겁게 조심해서 다녀오려고 합니다.
벌써 스무번째..
아~ 아니구나
지난달 한번 빠졌으니까 내게는 열아홉번째 도전이군요.
무모한 도전이 무한도전이 되어 성공을 이루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한데
매번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운 부담감을 안고 출발을 하지만
걷다보면 어느새 자신감이 생겨
"암~할 수 있고 말고~!"
그렇게 걸어 온 백두대간 마루금입니다.
희숙이랑 나, 그리고 후배 여덟명이 함께 갑니다.
응원해 주실거죠?
신나는 음악으로 힘! 힘!
앗싸 ♪~♬♬
맹워리가
제목
백두대간 20회차 (이화령~하늘재)
횟수/일자
제20회차 / 2009. 7.10(금)~11(토)
가는 산
조령산, 마폐봉, 부봉, 월항삼봉
산 위치
경북 문경, 충북 괴산(연풍)
산행경로
▶코스(18.9km, 약 9시간 30분 소요) :
이화령(548m)~조령산(1025m)~새재(642m)~마폐봉(923m)~부봉(921m)~959봉~월항삼봉(856m)~하늘재(525m)
지금쯤 어느 능선을 걷고 있겠군요, 아니면 깔딱고개를 네발로?
조물주가 사람을 만드는데
대부분 中氣者, 下氣者로 만들다가
그러니까 1200 c.c, 800 c.c.로 만드는 중에
천명에 한명 꼴로 3000c.c 이상의 上氣者로 만들었는데
성자씨가 바로 상기자요...
남들 보다 많이 보고, 많이 걸을 권리가 있고,
일도 많이 할 의무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