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 꼬르륵~
5월 25일 잠수
그리고
푸우~~~후
수면위로 올라 온 오늘이 10월 2일
날수로 세어보니 일백삼십일동안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안가고 안보구 안듣고 안쓰고..
늘 하던짓 안하게되니 첨에는 쬐께 신경이 쓰이더만
버릇은 길들이기 나름이라구
에헤라디여 좋기만 하더이다
나 아녀두
세상은 여전히 잘 굴러가구
친구들은 여전히 모임도 잘하구 산에도 잘가고.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속에는
숨쉬기조차 힘들엇던 혹독한 더위와의 싸움과
긴 추석연휴의 즐거움이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처럼 떠오르는데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다'
는 노래가사처럼
그래!
그냥 이렇게 쭈~~~~욱 지내자 햇더랬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대목에서는 TV프로 [그것이 알고싶다]의 김상중톤으로)
맹추댁 마음을 움직인게 있었으니
바로 갈.바.람.
선선하게 부는 갈바람에 등을 떠밀려 그 어려운? 외출을 햇다는..
일삼산악회의 10월 산행으로 안산자락 둘레길을 돌고 왔습니다.
배낭보다 먼저 챙긴것이 카메라
내 참.참..그 버릇 어디가겠습니까요?
사이비기자로서의 맹추댁 오늘 보고들은거 올려드립니다만
언제 또 헷가닥해서 잠수할런지..
당최 내 맘 나두 모리요
PS ;
맹추댁하고 우울증은 암 상관두 없승께 오해없으시길 바라며
또 하나
밥상머리에서 왕서방과 나눈 이야기
몸에 좋은거란 좋은건 다 찾아먹고 (세상엔 좋은게 엄청많음)
몸에 좋다는 운동 다 찾아서하고 (산책이나 계단오르기등등)
뻑하면 병원행
"우리 언제 죽어요?"
웃어야할지..울어야할지..에효~
모쪼록 건강하십시오
오랜만에 나와서 횡설수설하는 맹추댁이

모임장소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출구]

10시 모임에 9시 25분 도착하고보니

주위가 휑~~~~~~~
이그 주책바가지

역쉬! 일찍 오셧네요 회장님 회장님 우리회장님

옹기종기

모였군요

단체사진 한장 찍고 갑시다
25명모임에 여자는 달랑 셋뿐

추울~~~~발

산길로 접어들고

비님은 오락가락 우산은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

좀 쉬었다 가지요

사진 잘 안 나온건 순전히 날씨탓

얼렁얼렁 서 보랑께

잘 만들어진 나무테크

쭉쭉빵빵 메타세콰이어

귀하신 몸들

요긴 선두그룹

산행이 끝나고 식당으로 오는데
비가 주룩주룩

수고들 하셨습니다

올해 출시된 신상낙엽입니다
다시 물위로~
부치게 잘 먹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