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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삼산악회
13사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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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퐁당 꼬르륵~
      5월 25일 잠수
      그리고
      푸우~~~후
      수면위로 올라 온 오늘이 10월 2일
      날수로 세어보니 일백삼십일동안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안가고 안보구 안듣고 안쓰고..
      늘 하던짓 안하게되니 첨에는 쬐께 신경이 쓰이더만
      버릇은 길들이기 나름이라구
      에헤라디여 좋기만 하더이다

      나 아녀두
      세상은 여전히 잘 굴러가구
      친구들은 여전히 모임도 잘하구 산에도 잘가고.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속에는
      숨쉬기조차 힘들엇던 혹독한 더위와의 싸움과
      긴 추석연휴의 즐거움이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처럼 떠오르는데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다'
      는 노래가사처럼
      그래!
      그냥 이렇게 쭈~~~~욱 지내자 햇더랬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대목에서는 TV프로 [그것이 알고싶다]의 김상중톤으로)
      맹추댁 마음을 움직인게 있었으니
      바로 갈.바.람.
      선선하게 부는 갈바람에 등을 떠밀려 그 어려운? 외출을 햇다는..
      일삼산악회의 10월 산행으로 안산자락 둘레길을 돌고 왔습니다.

      배낭보다 먼저 챙긴것이 카메라
      내 참.참..그 버릇 어디가겠습니까요?
      사이비기자로서의 맹추댁 오늘 보고들은거 올려드립니다만
      언제 또 헷가닥해서 잠수할런지..
      당최 내 맘 나두 모리요

      PS ;
      맹추댁하고 우울증은 암 상관두 없승께 오해없으시길 바라며
      또 하나
      밥상머리에서 왕서방과 나눈 이야기

      몸에 좋은거란 좋은건 다 찾아먹고 (세상엔 좋은게 엄청많음)
      몸에 좋다는 운동 다 찾아서하고 (산책이나 계단오르기등등)
      뻑하면 병원행
      "우리 언제 죽어요?"
      웃어야할지..울어야할지..에효~

      모쪼록 건강하십시오
      오랜만에 나와서 횡설수설하는 맹추댁이



      모임장소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출구]


      10시 모임에 9시 25분 도착하고보니


      주위가 휑~~~~~~~
      이그 주책바가지


      역쉬! 일찍 오셧네요 회장님 회장님 우리회장님


      옹기종기


      모였군요


      단체사진 한장 찍고 갑시다
      25명모임에 여자는 달랑 셋뿐


      추울~~~~발


      산길로 접어들고


      비님은 오락가락 우산은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


      좀 쉬었다 가지요


      사진 잘 안 나온건 순전히 날씨탓


      얼렁얼렁 서 보랑께


      잘 만들어진 나무테크


      쭉쭉빵빵 메타세콰이어


      귀하신 몸들


      요긴 선두그룹


      산행이 끝나고 식당으로 오는데
      비가 주룩주룩


      수고들 하셨습니다


      올해 출시된 신상낙엽입니다
      • ?
        신상만 2016.10.02 17:50
        꼬르륵~
        다시 물위로~

        부치게 잘 먹었슴다.
      • ?
        신상만 2016.10.02 17:50
        한옥 앞에 핀꽃이
        노해선생 말씀이
        "천사의 나팔"
        이라 하네요.
      • ?
        정성자 2016.10.02 17:50
        "보고싶었다" 는 말 접수완료

        게으름쟁이 맹추댁은
        13사이트 파수꾼 신박사님만 믿습니다
        부치게는 잘봐달라는 뇌물인데
        김영란법엔 안 걸리것쥬?
        ㅎㅎ
      • ?
        홍경삼 2016.10.02 17:50
        해녀 후손인가? 그렇게 오래 물속에 잠수를 할 수 있으니...
        요즘 물속에 부치게가 있는 모양이지?

        어쩌튼 환영~ 환영합니다.
        아무 이유 없이 자주 나오던 사람이 안보이면 걱정이 됩니다.
        혹시 아픈가? 무슨 우환이 집안에 있나?등등...

        아무 일 없이 나타났으니 다행입니다.
        또 그러면 혼 날줄 알아!
      • ?
        정성자 2016.10.02 17:50
        45주년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저희는 내년이면 50주년..헉~

        그냥
        모든거 놔버리고 시픈때가 있더라는..
        무상무념
        암 생각없이
        지내는것두 그리 나쁘지만은 않더이다
        어디 아픈가? 하기전에
        얼굴 내밀께요
      • ?
        이신옥 2016.10.02 17:50
        하도 오랫만에 너를 보니 감개무량하야 무슨 말부터 해야 좋을지... 흑흑

        "튱셩! 사랑방은 내가 지킨다." 바로 얼마전까지 굳게 맹세하던 네가 무려 일백 삼십일을 직무유기?
        어떻게 그럴수가??? 들낙거리는 사람없어 써늘한 사랑방이 우리 선배님들 싸이트 닮아갔다.

        우중충한 가을 날씨에 전에 갔던 안산 자락길을 또 보여주니 마음이 심란하다.
        독립문 지하철역 사진만 봐도 내 마음이 짠하다. 하지만 "냉면집" 소리에는 눈이 번쩍 뜨인다.

        이번엔 무슨 떡 팔았냐 물어보렸더니 부침개라고. 녹두전 또 만들었니?
        내가 없을땐 너무 잘 만들려고 애쓰지 마라. ㅎㅎ 이건 비밀.

        올해 신상품으로 출시된 낙엽이 볼만하다.
      • ?
        정성자 2016.10.02 17:50
        잡을때가 있음 놓을때도 있는거고
        맺을때가 있음 끊을때도 있는거고
        채울때가 있음 비울때도 있는거고
        시작때가 있음 끝낼때도 있는거고
        머물때가 있음 떠날때도 있는거고

        참 또 있다
        이형기님의 '낙화' 중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래서
        지금이 바로 그.때. 라고
        뒷모습이라도 아름답자 햇더랬는데
        그냥
        폭망해 부럿으니..으흐흐

        맹세라는거 섣불리 하는게 아님을 알게됫으니
        이번에는
        "손가락 멀쩡할 때까지만"

        네 서울여행기 읽는 재미가 쏠쏠해
        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여기 기웃 저기 기웃
      • ?
        신상만 2016.10.02 17:50
        신옥씨 너무 너무 고마워요.

        원불교 100주년 기념 우표, 그밖에 예쁜 우표들
        오늘 잘 받았습니다.

        정교수님께도 안부 전해 주십시오.

        * '아름다운 동행 55' 에서 찍은 신옥씨 사진 산마루 오두막에 올리겠습니다.
      • ?
        이신옥 2016.10.02 17:50
        누가 "Thanks." 했을때의 대답 in English.

        1. You're welcome. 2. Don’t mention it. 4. Not a problem.
        5. My pleasure. 6. It was nothing. 7. I’m happy to help.

        "별것 아닙니다. 천만에요." 등등, 한국말과 비슷하지요.
        그중 "I'm happy to help." 가 적격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상 많이 타시라고.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는 옛날 자투리 우표들을 수집가가 잘 써보시라는 의도였지만 얼마 안되어 죄송.

        "Angel's trumpet" 맞네요. 근데 제눈엔 "직접 뽑는 냉면" 간판이 더 매력적.

        잡을때가 있음 놓을때도 있는거고
        맺을때가 있음 끊을때도 있는거고
        채울때가 있음 비울때도 있는거고
        시작때가 있음 끝낼때도 있는거고
        머물때가 있음 떠날때도 있는거고 ....

        야, 정성자야, 걱정을 마라. 놓치 않으려고 해도 별수없이 놓아야 할때가 오느니라.
        And it's coming close. Hurricane Matthew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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