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중음악
우리음악
Kakao
조회 수 1306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nb5hza.jpgf



Tenor 박인수 가창 아래.클릭하세요






nb5hza.jpgf


Soprano 김치경 가창 아래.클릭하세요

 









        아시다시피 반달은 윤극영선생께서 작사,작곡한 노래입니다.
      그런데 중국의 소학교 교재에도 이 노래가 실려있다고 하는 군요.
      많은 중국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이 노래를 부르면서 자라고 
      또한 이 노래를 중국의 전래동요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본 화면 맨 아래 윤극영 선생 사진 위 '반달 중국어 버전'이 있습니다.

      반달은 어릴 때 시집을 간 누이를 생각하면서
      윤극영선생이 20대 초반에 만든 곡입니다.
      자신보다 열살이 많은 맏누이가 15살에 먼 곳으로 시집을 간 후
      몰락한 양반가문에서 고생만 하다가 3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눈물을 흘리면서 만든 곡이라고도 합니다.

      한편 반달은 나라 잃은 설움과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등불처럼 밝게 빛나던 샛별과 같은 희망의 노래였습니다.

      그런데, 윤극영선생이 친일파라는 이유로 이 노래가
      국내 초등학교 교재에서 삭제가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는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윤극영의 반달을 비롯해서 이원수, 홍난파 선생의 고향의 봄, 봉선화,
      성불사의 밤 등 어린시절부터 온 국민이 즐겨 불러왔던
      주옥같은 동요와 가곡들이 친일파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렇게 사장되어 가는 것을 두고만 보고 있어야 할지....

      제 기억으로는 예전에(아마 90년대중반?) 윤극영선생을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던 기억도 납니다.
      근래에 와서 이토록이나 친일파에 대한 논쟁이 첨예하다면
      친일파로 분류된 안익태선생의 애국가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관계 당국 의 졸속 행정이 한심합니다.
      정치인들의 이념 논쟁이 불러일으킨 참극(?)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씁쓰레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군요.

      우리 가수들의 노래만 올리려다가
      중국어 버전도 올려 보았습니다.
      흑압자는 여성 3인조 중창단으로 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화음 때문에 모두가 좋아하는 그룹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사대주의자는 아닙니다.
      그저....음악을, 노래를 좋아할 뿐이지요.

      수많은 중국인들의 소백선이 늦가을 밤하늘을 수 놓는 데
      우리의 반달은 사대주의다 친일파다 하며 언제나 시대에 맞지 않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런지..

      흐르는 곡은 다 듣거나 esc 버튼을 눌러 정지시킨 후 아래 '달아달아', '달맞이', '쾌지나칭칭나네', '강강술래' 동영상과 그 유래를 각각 들어 보세요.





      달맞이 (윤극영 시 * 윤극영 곡) 김치경 노래

      클릭-->"쾌지나칭칭나네(Let's sing & dance together) /김영임 "

      클릭-->"강강술래 동영상과 그 유래"



                                     

       
                
      小白船

                                黑鴨子演唱組

      蓝蓝的天空银河里 有只小白船
      란 란 디 티옌 콩 인 허 리/ 요우 즈 샤오 바이 춰안
      lán lán de tiān kōng yín hé lǐ yǒu zhī xiǎo bái chuán
      푸른 하늘 은하수에 작은 하얀 배 하나 있네

      船上有棵桂花樹 白兔在游玩儿
      춰안 샹 요우 커 꿰이 화 슈/ 바이 투 짜이 요우 왈
      chuán shàng yǒu kē guì huā shù bái tù zài yóu wán ér
      배 위엔 계수나무가 있고 하얀 토끼가 놀고 있구나

      桨儿桨儿看不见 船上也沒帆 
      지앙얼 지앙얼 칸 부 지옌/ 추안 샹 예 메이 판
      jiǎng ér jiǎng ér kàn bu jiàn chuán shàng yě méi fān
      노도 안보이고 배 위에는 돛도 없는데

      漂呀漂呀  漂向西天
      피야오 야 피야오 야/ 피야오 시양 시 티옌
      piāo ya piāo ya piāo xiàng xī tiān
      둥실 둥실 서쪽하늘로 떠가네

      渡过那条银河水 走向云彩国
      두 꾸워 나 탸오 인 허 쉐이/ 조우 샹 윈 차이 꾸워
      dù guò nà tiáo yín hé shuǐ zǒu xiàng yún cǎi guó
      그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나라로 가네

      走过那个云彩国 再向哪儿去
      조우 꾸워 나 거 윈 차이 꾸워/ 짜이 샹 나알 취
      zǒu guò nà gè yún cǎi guó zài xiàng nǎr qù
      그 구름나라를 지나면 다시 어디로 갈까

      在那遥远的地方 闪着金光
      짜이 나 야오 위옌 디 디 팡/ 샨 줘 진 꽝
      zài nà yáo yuǎn de dì fang shǎn zhe jīn guāng
      저 멀리서 금빛으로 빛나고 있는

      晨星是灯塔 照呀照得亮.
      춴 싱 숴 등 타/  자오 야 쟈오 더 리양
      chén xīng shì dēng tǎ zhào ya zhào de liàng
      샛별은 등대가 되어 밝게 밝게 비추네 

             (노랫말은 옮겨 왔습니다)
                




 

 

 

尹克榮(윤극영)

[1903년 9월 6일~1988년 11월 15일]

동요 작곡 및 작사가 겸 아동문화운동가.

음악을 전공하여 아동 음악을 작사 작곡하여 민족의식 고취,

어린이 운동, 문화 활동을 하여 일제시기와 건국 초기의

한국 어린이 문화 활동에 크게 공헌하였다.




  • ?
    신상만 2014.09.05 14:56
    웅진이 한가위 잘 보내게.
  • ?
    이웅진 2014.09.05 14:56
    고마워, 자네도 잘 보내게.
  • ?
    변영일 2014.09.05 14:56
    야!!
    중국어로 부르는 반달 이 참 정겹구나.

    윤 극영 선생님의 반달은 우리 가슴 깊은 곳 계수 나무되어
    지금 들어도 불러도 아련한 옛날 이 그리워 지는구나.
  • ?
    이웅진 2014.09.05 14:56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를 모르는
    우리 세대는 없겠지? 다도기며 불러 주신 할머니의
    반달은 자장가와도 같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