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문수회
문수회
Kakao
조회 수 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ba4f387a43ccfa256cb6246285ccd19098e9c87.jpg

 

문수회 방콕 미술 전시회 종료의 말씀

 


a-2.jpg

 

 

 

 

 

 

 

 

 

 

 

 

 

 

 

 

 

 

문수회원 여러분! 

 

a-8-1.jpg

 


우리 생활을 얽매던 COVID19의 

터널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우리들 대개가 6월달내에

2차 예방 접종도 끝날 것 같고,

방역 당국의 방침도 접종 완료자들의 모임을

허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가니,

문수회도 7월에 들어가서는

종전과 같은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초에 방안에 콕 묶여 있을

회원들을 고려해서 ‘

꿩보다 닭’으로 라는 식으로 시도했던

음악회,미술 전시회도

그 소임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5월초부터 시작한

‘방콕 미술 전시회’는

시작 당초 말씀 드린대로 ‘

인상파 화가’ 7인만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으로 그 끝을 맺으려 합니다.

 

회가 (3).jpg
그 간 마네, 모네, 피사로, 세잔,

회가 (2).jpg

르누아르, 고흐, 고갱

그림들을 감상하였습니다.

 

기라성 같은 다른 인상파화가들 –

회기-3.jpg

드가, 카유보트, 시슬레, 로트렉 등등은
 

여러분이 직접 You Tube등을 참조해서

감상하셔야 하겠습니다.

 

깜도 되지 않는 사람이 인상파 그림을

소개하였다는 것이 이 분야의 덕후들에게는

웃기는 이야기로 치부될 것 같습니다.

그냥 애교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한마디ㅡ.

 

인상파들의 그림을 보면서

이 문외한에 들었던 생각은,

인상파 화가들이

19세기 말을 보내면서 우리 대중,

보통 그림을 보는 사람과의 직접

Communication이 가능한 그림을

마지막으로 그렸던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르-1.jpg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1881년도 작품 '두 자매(Two Sisters)'

 

이후의 20/21세기 화가들은

본인의 그림에 대하여,본인이

설명을 하던지 그 그림을 연구/공부하신

제 3자의 설명을 들어야만

그 화가의 생각이나 취지가

이해 되어지는 그림들을

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엉뚱한 이야기 인가요?)

 

뭔가 凡人이 보여지는 것과는 다르게

그림을 그리게 되는 계기를

사진술의 발명과 발달

( 뛰어난광학 기구 장비, 휘름, 보정술,

심지어 드론까지 발명 발전)이

전통 미술 영역에 끼어들어 오고,

 

그래서 화가들의 입지가 좁아져서,

관념과 대상의 세계를 무언가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표출하다 보니

이전의 그림들과는 달라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림과 쉽게 소통되어야 한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현대 화가들의 그림은 어려운 것이 많습니다.

어떤 그림은 벽에 방향으로 걸려 있어도,

凡人은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상파의 그림까지는

우리는 편안해서 그래서 좋습니다.

 

UJBU6I547ZNR5BQPKDQ6TOPBHA.jpg
끌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이 건희 기증품)

 

또 인상파화가의 그림들은

光明天地의 그림입니다.

Indoor에서 Outdoor로 나온 그림입니다.

密室의 그림이 아닌 광명천지에 自手하는

그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상파 그림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동기이기도 하지만.

 

알고 지나가야 할 일ㅡ.

 

인상파 화가/인상파의 그림은

우리나라 보다

단연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분이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인상파 화가들은

일본의 풍속화(우키요에, 浮世繪)를

접할 기회가 있게 되었고

 

KakaoTalk_20210615_202844706.jpg

 


포장하는 데에 이 우키요에가 그려진 종이로

(유럽에서 인기가 있던 일본 陶器

완충 포장을 해서이 그림들을 유럽에서

보게 되었다는 것이정설)를 보고 좋아해서,

자기네들의 그림 속 배경에

이 우키요에를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KakaoTalk_20210615_202844977.jpg


반 고흐 〈탕기 영감의 초상〉

파리 로댕 미술관

 

마네, 모네, 고흐 그림들 속에서

우키요에 그림이 쉽게 찾아집니다.

 

그러하니 일본 사람들이 자기네

고유 그림이 인상파에

영향을 주었다고 자랑합니다.

그리고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애써 외면하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사실이지요.

 

이렇게 문수회 방콕 미술 전시회는

막을 내립니다.

많은 오류가 있을 부분에

관용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편집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이 강섭 동문에게 깊은 감사를

다시 한번 드립니다.

 

a-1.jpg

 


문수회장 김용언 드림 

 

 

두 그림,

 

오베르 교회.jpg

 

왼쪽은 고흐가 그린 ‘오베르 교회’,

오른 쪽은 오승우 화백

 

(오지호 화백의 장남)이 그린

‘오베르 교회’

 

(문수회장이 1974년 薄俸을 나누어

생애 처음 돈 주고 산 그림,

아직도 사무실 한벽을 지키고 있다.)

 

같은 대상을 같은 장소에서 그렸지만,

사뭇 다른 것 같다.

 

 

   

댓글0추천해요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 오늘의 문수회 -2024.02.14.- file bugo13 2024.02.14 66
73 문수회 12월 행사는 취소합니다 12/ 8 file 이강섭 2021.12.02 43
72 문수회 창덕궁 관람 변경 안내 11/10 file 이강섭 2021.11.02 54
71 문수회 세미원 연꽃 여행 안내 7/14 file 이강섭 2021.06.24 52
» 문수회 방콕 미술 전시회 종료의 말씀 / 김 용언 file 이강섭 2021.06.16 44
69 문수회 방콕 미술 전시회 1회 / 김 용언 file 이강섭 2021.04.30 30
68 문수회 방콕 음악회 –종료의 말씀 file 이강섭 2021.03.16 29
67 문수회 11월 행사 경복궁 관람 11 / 11 김용언 2020.10.31 2366
66 문수회 10월 泰康陵 숲길 걷기 안내 10/14 김용언 2020.10.05 1667
65 문수회 8월 가구박물관 관람 변경 안내 8/13 김용언 2020.07.27 912
64 문수회 7월 "모네에서 세잔까지" 안내 7/8 김용언 2020.06.28 716
63 문수회 1주년 생일에 / 2009년 정성자 2020.09.14 327
62 문수회따라 강능 솔향수목원.커피거리를 다녀와서 2 나길웅 2019.11.14 659
61 문수회 베르나르 뷔페展을 보다 2 관리자 2019.08.15 525
60 [re] 문수회따라 세미원 다녀와서 나길웅 2019.07.12 369
59 문수회 6월 영주, 봉화 나들이 낙수 3 나길웅 2019.06.18 467
58 13동창회의 봄나들이 편린 -2019.4.22.- 3 나길웅 2019.04.24 496
57 2017년 일싸미들 가을소풍 / 산정호수와 아트밸리 5 정성자 2019.04.20 546
56 문수회 창덕궁 관람 편린-2019.4.10- 4 나길웅 2019.04.16 510
55 문수회를 따라 나선 안동 하회마을 길 2 나길웅 2018.04.15 64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