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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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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유캐슬호텔 502호
      둘이 쓰기에 황송하리만치 넓고 쾌적한 객실은
      최상의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편안하고 좋은 잠자리에 누웠건만
      연회장에서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데다
      마지막 밤이라는 아쉬움까지 더해져 쉬이 잠은 오지않더라구요

      새벽 일찍 사우나를 가기로 약속을 햇기에
      4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서 전전긍긍하다
      잠을 자긴 햇던가?
      알람소리에 깨어 졸린눈을 비비며 밖으로 나오니
      어디가 어딘지 주위는 어둠에 묻혔는데
      낯선 이방인을 반기는건 싸~ 한 새벽공기더라는. .

      다시 맞은 새아침
      2016년 4월 29일 여행 마지막 날
      우리는 순천을 둘러보고 송광사로 갑니다

      2013년에 열렷던 '순천 국제정원 박람회'
      그후 국가정원으로 저정되어 순천만 습지와 함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순천의 명소인데
      시간만 넉넉하면 천천히 둘러보고 싶을만큼 아름다운곳이었습니다

      스카이큐브도 타야지 자연생태공원(습지)도 돌아봐야지
      빡빡하게 짜여진 일정속에
      한 순간도 한 눈 팔 새 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가라면 가고 보라면 보고 모이라면 모이고 먹으라면 먹고..
      어느 한사람 삐끗하면 모든게 틀어질 터이나
      삼일동안 아무런 사고없이 그 많은 인원이 일사불란하게 착착착
      매번 그 어려운걸 해내는 우리는 천하부고의 자랑스런 13회 동기들
      여행사 가이드까지 감탄하게 만든 모범 노치원생들인게 마냥 자랑스럽습니다

      꼬막정식으로 유명한 식당에서 거하게 점심을 먹은 후 송광사를 거쳐 서울로 고고씽
      안성휴게소에서 우동으로 저녁까지 깡총하게 해결하고
      짧지만 알찬
      행복하고 즐거운
      2박 3일의 여정
      '아름다운 동행 55'를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친구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위해
      철저하고 빈틈없이 준비하신 회장단과 임원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

      아 참 잊을뻔 햇네요
      [윤수와 맹워리의 ...] 계속입니다

      꼬막정식을 배불리 먹고 식당밖으로 나왔는데
      윤SY교수와 최SO양(아짐씨가 아님) 두분이 한가한곳으로 나를 끌고 가더니
      대뜸 '사람 하나 살리라'는 겁니다

      사연인즉슨
      짝잃은 외기러기 윤수 모양새가
      꼭 꽁지빠진 병든 숫닭꼴에 식음까지 전폐하고 있는걸 게우 목숨부지는 해 놧승께
      나머지는 나보구 채금을 지라는..
      사정이 아니라 이건 뭐 숫제 반 공갈협박조로 나오는겁니다

      젊잖은 분들이 이리 나오니
      황당스럽다 못해 당황스럽더구머뉴
      그렇다고
      그깟 협박에 내가 넘어간건 아니구
      사람 살리는 일이라는디 모른척 할 수는 없자너유

      송광사까지 40여분 걸린다기에 그동안만이라도 회포 풀고 위로도 하자시퍼
      매미 약한 맹추댁 가이드한테 양해를구하고 (정신사납게 왓다리갓다리 미안해서)
      다시1호차로 옮겨왔는데

      하~ 이양반 거동보게
      앞뒤에서 놀리거나 말거나 넙죽넙죽
      장군 멍군해가며 척척 받아치는게 상남자중에 상남자더라 이말입니다

      지원왔으니 엄호해야지요
      해서 내딴엔
      위로랍시고 어깨를 토닥이니 무에 그리 수줍은지
      부끄러워 아주 버스바닥 구멍뚫을판인데
      거기에 꽉 부회장 한 술 더 떠
      눈물이 앞을 가려 차마 볼 수 가 없는 지경이엇노라구..이그그 쯧

      도토리키재기 맨키로 도찐개찐 그나 나나 쬐끄만거야 태생이 그렇다치고
      매가리가 영 없보이는거랑 행동이 좀 느린거이 내맘에는 안드요
      허긴 맘에 들어봣자지만서두 ㅎ

      45주년인가 여행비까지 내고 출발 당일 나와보니 버스 떠낫더라네
      암치도않게 얘기하는데 상상도 못할 일에 깜놀하고는
      충고 한마디
      "윤수씨 어디가서 그얘기 하지마요"
      하여간
      이번에는 안늦으려고 밤을 홀딱 샛다하데요

      송광사에 도착해 헤어지며 손가락걸구 장래를 약속했습니다

      5월 1일 선농축전에 참가하기
      5월 3일 프레지덴트 호텔에 멋내고 오기

      약속을 잘 지킵니다만
      선농축전에는 남들 점심 다 먹은후에 뒤늦게 나타나 혼자 도시락먹고 (맹워리 눈 빠지는줄)
      넥타이정장으로 참석한 호텔에서의 만찬에는 왜 또 일찍 가버렷는지
      행운상추첨에 당첨된거 헛일됫으니 지 밥그릇도 못 챙긴 꼴 (에구 아까비)

      여수호텔 그 력셔리한방에 방짝인 정용우씨가 불참을 해 혼자 자는데
      너무 황송무지엿다구..
      찬조금을 내주신 많은분들께 고맙고 죄송하다며
      안성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사서 돌린 (2호차에선 맹워리덕에 먹는다고 한마디씩)
      마음결 곱고 한없이 차카고 부끄럼 잘타는 윤수씨인거 인정! 합니다

      "윤수씨~ 홧팅!!!"
      내가 그랫죠
      참석하는게 큰 부조라구
      그리고
      나랑
      장래약속한거 꼭 지켜유
      봄 가을 소풍 빠지지않기와 년말 송년회에서 만나는거

      이상
      윤수와 맹워리의 짧고도 긴 얘기 끄~읕

      맹워리가


       

      이른 아침 호텔주위를 둘러보며


      호텔에서의 조식은 뷔페


      많이 먹어요


      병수씨와 길웅씨도


      순천만 국가정원(길웅씨꺼)


      부지런히 걸어서


      모엿으니 한장 찍고


      꿈의 다리를 나와서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모습


      어디를 봐도 작품인듯


      건너로 보이는 친구들이 꽃보다 더 이뽀


      다리를 건느며


      멋스런 다리


      색의 조화가 환상인 동산


      여기 서 봐봐


      다음차례를 위해 방 빼고


      빠지면 섭하지


      이제 그만 돌아가야지


      중국정원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인 양산백과 축영대 조각앞에서


      정문에서 정춘과 경자


      꽃밭에서


      스타이 큐브를 타고 순천만습지로 이동
      저멀리로 '꿈의 다리'가 보입니다


      뒤 따라오는 스카이큐브


      스카이큐브 정류장에 내려


      갈대를 찍는 두 찍사


      습지 가는길


      ♪ 루루라라 친구들과 걷는길은 지루하지않지요


      발빠른 네 남자


      40빠르기로 치면 회장님이지요


      아무리 바빠도 찍을건 찍어야지


      여기가 습지구나


      모를 심듯 어린갈대를 심어놓았네요


      습지구경을 마치고 식당으로


      와~우


      상다리 휘어지겠네


      송광사에 왔습니다


      낙화도 꽃이 아니랴


      50주년에도 여기서 찍었드랫지


      2011년 50주년때


      모델만 바꿔서


      5반 모여라


      초파일 준비가 한창


      대웅전앞에서


      단체사진을 찍다


      병수와 혜자


      안성휴게소에서의 마지막 촬영 끝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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