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窮餘之策'
사랑방이 며칠째 조~~용해서 옛글 하나 가져왔습니다
인간사 모두
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지고 멀어지고..
관심밖으로 밀려나는거 당연타 여기면서도
그래도
혹시나?
하고 들어오면
역시나!
조~~용
자칭 사랑방주모가 되어 개두 안 물어갈 사명감으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혹여 거미줄 칠까 먼지 쌓일까
매일 들어와 쓸고 닦으며
우리 친구들을 기다리는데
다들 바쁜가?
오는 길을 잊어삔나?
목 길게 빼고서
동구밖으로 향하는 마음 이해하실라나 몰러유
허긴
기다리다 만나면 더 반가운거
그런 반가운 만남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봄바람들어 기차여행도 하고 몇군데 돌아다니며
사진을 우라지게(에구 실례^^) 많이 찍어오긴 했는데
나역시 굼뜨기는 마찬가지
무뎌진 손에 안돌아가는 머리에
차일피일 미루다 날도 가고 달도 바뀌는 지경이니
누굴 탓할 입장이 아니지요
그러니
'너나 잘 해'
맹워리가
*****
2010년 5월 2일
날씨가 이제야 제 자리를 잡은듯 모처럼 화창한 일요일
일싸미들의 산행은
북한산팀이 눈 감고도 오른다는 코스라는군요.
(불광역 출발 - 탕춘대능선 - 산성 암문 통과 - 탕춘대공원 지킴터)
연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산야.
이맘때가 제일 이쁘다는 생각을 하면서
평이한 산길에다 코스도 짧으니 그저 설렁설렁~
친구들과 수다도 떨면서 오르고 내리고
나이먹은 우리에겐 이 정도가 아주 딱~! 이야 햇다는...
사진 몇장 찍었기에 덧붙입니다.
즐거운 봄날 보내시길...
맹워리가
9년전 사진인데 다들 쌩쌩합니다
근황이 궁금한 옥자 미숙 경자
평균 참석인원이 30명은 되었었지요
북한산 연봉들
이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이 길을 다시 걸어볼 수 있을까요?
이때는 화자도 씩씩하게 잘 걸었었고
맨끝 진신일씨 이름이 가물가물해 수첩을 뒤져 보았다는..에효~
경자와 길웅씨는 뭔 얘기가 그리 정다울꼬?
젊은 오빠야들
얼마전까지 열심이던 준수씨는 어디 아픈가? 요즘 산악회에 모습이 안보이네요
폐타이어가 한 몫 합니다
훨훨 날던 맹워리 어디 갔니?
여전히 동창회일로 수고가 많은 상자 고마워
장군 포스 여전하고
건강하신 한우택 선생님도 참석하셨네요
옛생각 나게 하는 사진입니다
변한건 사람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