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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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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3월 14일 토요일
        흙뫼회 대모산 산행일

        바야흐로 때는 좋은때
        날씨 또한 좋고..





        구로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이 서울전역을 위협하고 있는때라
        선뜻 나서기가 어렵드라구요

        전날 저녁까지 결정을 못내리고 가? 말어?
        또 옆에서는 '이번달은 쉬고 담에 참석하면 안되냐' 한마디 거들기도 하구..

        그랫는데 말입니다
        아침 일찍 눈이 떠진 맹추댁 어느새 등산복에 배낭과 간식을 챙기고 있더라는..

        사실 그동안
        바깥출입도 맘대로 못하지 친구들도 못 만나지
        하루이틀에 결판 날 일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
        불안초조에 갑갑증이 일어 미치고 팔짝 뛰게 생기지 않았습뎌?

        암만~
        그깟 코로나19가 대수여
        친구들 만나 하루를 즐겁게 보내면 그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지 싶고
        약속시간도 맞춰야해서 콩튀듯 팥튀듯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코로나 물럿거라'
        이심전심 다 같은 마음으로 모인 친구들이 오늘따라 더 반갑군요
        (변영일 송경희 이강섭 이학구 이형 조성철 이순자 이희숙 정성자 홍경자)

        대모산에는
        아직 겨울옷을 벗지못해 푸석한 마른나무들이 을씨년스럽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새싹이 움트고 진달래도 꽃망울을 밀어내고 있어
        찬란한 봄이 멀지 않았음을 알겠더라구요

        이제
        마음을 활짝 열어 그 봄을 맞이하기만 하면 됩니다

        누가 뭐래도
        즐기는자가 승리하는거 아닐런지요
        안 나왔으면 분명 후회할 뻔~

        날씨는 화창하고
        친구는 다정하고
        산길은 순한 흙길이고
        산을 내려와 점심으로 먹은 돌솥밥은 또 얼마나 맛나던지
        남이 해주는 밥에
        학구씨가 사주시는 거라 더 더 더더더

        대장님 수고하셨고
        함께 산행한 친구들 고맙습니다

        아 참..
        앉은 자리 한번 더 돌아보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경자가 헨폰을 잃어버려 본인과 학구씨가 되짚어 산으로 갔는데
        마침 줏은 사람과 연락이 되어 강섭씨가 부랴부랴 택시타고 가서 찾아온 사건
        '아~ 다행이다'

        여담 하나
        TV조선 목요일 밤 10시에 방영하는 '미스터트롯'

        3개월의 장정끝에 3월 12일이 최종 7인이 겨루는 결승날
        새벽 1시가 넘도록 눈 빠지게 기다렷는데
        인기를 반영하듯
        현장 문자투표가 폭주하여 770만건을 넘겻다나 어쨋다나

        하여간
        집계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결과발표는 다음주에 한다구..허걱~
        방송사상 초유의 사태에 다들 아연실색 유구무언

        방송국이 급하긴 급햇던 모양입니다
        토요일(3월 14일)로 앞당겨 결과를 발표한다고해서
        초조한 맘으로 내 맘에 드는 가수가 1등으로 뽑히기를 바라며 또 TV앞에 앉았습니다

        축하축하!!!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

        바로 내가 응원햇던 가수여서 아주 씬이납니다
        물론 문자투표도 했고요
        이 나이에 가슴 떨리는 경험 아실랑가 (뭐 웃으신데도 게아너유)
        .
        .

        묻지를 마시게
        아무려나

        모두 안녕히~
        맹워리가


언제나 1등인 두분


다 모엿으니 단체사진 찍고 출발


들머리에서


산에서는 잠시 마스크를 벗으셔도 됩니다


덥다고 옷을 벗은 경자는 헨폰이 든 작은가방을 언제 잃어버린거여
'맘 고생 많았다 경자야~ 토닥토닥'


뒤에 오는 친구들 기다리며


맑은 하늘 하번 쳐다보고


불국사의 백구
먹을걸 준비해오는 형님을 얼마나 반기든지..


간식타임


한달에 두번 대모산을 오르는 목우회 단골마님들은 다 어디로?


멀리로 롯데타워가 보이고


대장님은 무얼 담으시는지?


하산길 수서에서 올라온 학구씨를 만난 기념으로 한 컷


모처럼 산행에 참가한 희숙이
매화꽃 앞에서 찍었는데 알량한 꽃은 보이지도 않네요


돌솥밥 한상이 푸집합니다
학구씨 잘 먹었어요 감사^^


헤어지기 섭섭하여


아파트 정원의 산수유

</b
  • ?
    정동훈 2020.03.16 13:00
    부럽고 자랑스런 “흙뫼회” 용사들!!!

    그간
    정원, 화초 가꾸기 등등
    즐기며 살았건만.....

    요즘엔 키키하고 향기로운
    흙냄새
    풀 냄새가
    무지 무지 그리워 진다.

    콘크리트 울안에서 살아가는 세상
    “콘뫼회”는 없나요?
  • ?
    정성자 2020.03.16 13:00
    네~
    제가 생각해도 울 친구들 용감무쌍합니다

    미국도 코로나로 시끄럽던데
    그곳 친구들 다 잘 지내시지요?

    넓은 땅덩이 가진 미국을 부러워했는데
    흙냄새 풀냄새를 그리워하시다니..
    이해가 잘 안되서 갸우뚱~

    코로나 사라지는 날을 기다리며 홧팅!
  • ?
    정동훈 2020.03.16 13:00
    단독 주택에 살때는
    그 좋은
    흙냄새 풀냄새도
    느끼지 못하고
    살았건만

    아파트로 이사오니
    새삼
    그리워 지네요.
  • ?
    정성자 2020.03.16 13:00
    아~
    아파트로 이사 하셨구나!

    그렇지요
    마당이 있는 집에 살면 아파트가 관리 차원에서 훨 편하구
    아파트에 살면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이 또 그립구

    단독주택에 살아봐서 알지만
    나이들면 편한게 제일인거 같습니다

    좋은건...
    지나봐야 아는거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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