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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23:28

시월 마지막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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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맹추댁 일기입니다

        ♬ 우우우우 우우우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를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
        .
        .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

        1982년에 발매된 이용의 '잊혀진 계절'
        이맘때면 많이 불려지던..

        특히 시월의 마지막날인 오늘은 라디오만 틀면 나오던 노래이기에
        나도 하루종일 흥얼거리게 되더라구요

        가을이 주는 쓸쓸함이 촉촉하게 가슴을 적시는데
        좋은 시절은 다 가는구나 생각하니 조금은 서글프기도 하구

        그러다가
        퍼뜩~ 떠오른 생각
        이맘때 경복궁 자경전 뒷뜰 은행나무 단풍이 참 고왔었지!

        생각이 들자마자 마음이 급해져
        오늘 아니면 큰일 날것처럼 떨치고 나선 맹월댁입니다

        오랜만에 들른 고궁에서
        가을빛을 따라 휘~ 한바퀴 돌고 오는데 어찌 그리 이쁘던지요
        '차~ 암 예쁘다!'

        새삼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가 무지 고맙고
        살아있어 누리는 이 기쁨이 너무 뿌듯하구 감격스러워 눈물이 핑~

        좋은 시절이 빠르게 지나가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아직은 단풍을 즐기기에 좋은곳이 우리 주변엔 많다는거
        더 춥기전에 부지런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비예보가 있던데
        건강 잘 챙기시기를..

        맹워리가


    光化門을 들어가서


    興禮門?? 이 문이 언제 생긴겁니꽈? (하여간 이렇게 무식해서야 쯧쯧)


    勤政門


    勤政殿


    회랑


    경회루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


    멀리 고궁박물관이 보이고


    지금 향원정은 수리중 (2021년 9월 완공예정이라고)


    交泰殿


    교태전의 굴뚝


    慈慶殿


    자경전 꽃담 (원형과 다르게 글자가 틀리고 누락되었다고)


    물이 곱게 든 은행나무


    매번 늦게 찾아와 낙엽이 수북했었는데


    요번에는 제때 온듯


    경복궁을 나오면서 (광화문과 해치)


    서울박물관앞 조형물


    세종대왕님도 뵙고


    이순신장군님께도 인사를 드립니다


    교보문고의 글판입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 시인과 촌장의 '풍경' 중에서


    경회루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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